분류 전체보기 5776

2007.05.13 지리산(중산리~천왕봉~대원사)-3

지리산(중산리~천왕봉~대원사) -3- 2007.05.13 개선문을 지나니 이제 봄기운에 움을 트는 소사나무 양지쪽은 그래도 제법... 이곳은 통영의 춘삼월. 살았어도 1,000여 년 동안 벼랑 끝에서 비바람 맞으며 홀로 지냈고, 죽었어도 1,000년을 온몸 저렇게 삭히고 있습니다 몸속에 악마가 들어 있는 자도 꽃은 역시 예뻐 보일 겁니다 오늘은 차마 만나지 못할 제석봉을 바라보며 그 뒤엔 엉덩이를 닮은 반야봉. 당겨본 반야봉 장터목을 지나 연하봉과 저 멀리 촛대봉... 저 지점을 지난여름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종주할 때 통과하면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던 심정이 새롭습니다. 천왕샘에서 올려다본 천왕봉! 언제 봐도 새롭고 하늘의 기운이 맞닿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려오는 산꾼마다 이제 다 왔습니다!라는 말에도 ..

지리산 산행 2007.06.14

2007.05.13 지리산(중산리~천왕봉~대원사) - 4 -

지리산(중산리~천왕봉~대원사) - 4 - 2007.05.13 천왕봉에서 바라본 연하봉과 영신봉, 반야봉, 노고단 제석봉과 반야봉,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주능 저 멀리 정령치에서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지난해 호우주의보 발효 중에도 울 회원님들의 열화 같은 성원(?)에 힘입어, 만개한 철쭉을 보겠다고 올랐던 바래봉 천왕봉 정상석 앞에서 내려다본 중산리.. 울 일행이 올라왔고, 수천수만 산꾼이 들머리를 중산리로 해서 올라왔던 천왕봉 줄기.... 짝퉁이 와 햇살 굳이 사진 찍기를 거부해도 꼭 이곳에서 기념 촬영은 해야 된다기에 정상석 인증샷 천왕봉에서 중봉 가는 길 이제부터 약 15km를 하염없이 내려가야 할 운명! 굴러 떨어져도 남에게 피해주기 없기로, 묵시적인 언약으로 뚝뚝 떨어져 걷는 우리..

지리산 산행 2007.06.14

2007.05.13 지리산(중산리~천왕봉~대원사) - 5 -

지리산(중산리~천왕봉~대원사) - 5 - 2007.05.13 죽었어도 1,000년을... 저런 도도한 자태로 있다는 게 너무 멋있습니다 눈에만 담아 오기 너무 아까운 능선이라서 울 회원님들에게 보여주려고..... 저 놈은 어떤 장소에 서 있어도.. 햇살님 정원에다 옮겨 드릴까요? 한 900년은이자리에 눠 있었는 거 같소 무촌(부모와 자식 간) 구상나무 고사목, 가져 올수만 있다면 누구 집에 옷걸이로 기증할 건데...

지리산 산행 2007.06.14

2007.05.13 지리산(중산리~천왕봉~대원사) -6-

지리산(중산리~천왕봉~대원사) - 6 - 2007.05.13 그냥 담아봤습니다........ 넘 오래 동안 서있다가 지쳐 이젠 눕었소이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구상나무 고사목. 1,000여 년의 세월을 이젠 거의 삭인 것 같습니다... 지리산의 야생화(얼레지 등등..) 이제 막 움이 트고... 바위가 공룡의 우측면부 얼굴 닮았지 않나요? 벌어진 입하며... 천왕봉에서 중봉을 거친 하산길에도 오르락 내르락이 심심찮게 있더이다 .. 하도 희귀한 자태라서... 바위에 붙은 이 걸 짝퉁이가 뭐라고 했는데... 통 생각이 나질 않네그려... 바위솔이 여기 지나갔으면 다 긁어 왔을 텐데 너 운수 좋았다... 철쭉 종류 맞죠? 써리봉에서 올려다본 천왕봉! 중산리 방향 하산길과는 다르게 오르락 내리락이 심심..

지리산 산행 2007.06.14

2007.05.13 지리산(중산리~천왕봉~대원사) -7-

지리산 (중산리~천왕봉~대원사) 2007.05.13 치밭목 대피소에서 대원사까지 7.8km 인터넷상에서 소요시간을 천왕봉-대원사 간 6시간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 다리를 보면서... 저도 인생살이에서 다른 이에게 저런 다리가 되고 픕니다 하염없이 내리막은 이어지고... 홀로 무제치기교를 걸어가는 햇살님이 뒷모습이 너무 쓸쓸해 보입디다. 어쩌면 우리 人生도 저기처럼 혼자 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흘러 흘러 바다로 가겠지요?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가꿔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쪽도 참 계단 많습디다 산행 날머리... 승용차는 이곳 주차장까지 올 수 있습니다 가만히 저 맑은 물에 내 얼굴을 비춰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내 살아온 길을 반추해 보며, 이번 산행기를 마감합니다.

지리산 산행 2007.06.14

합천 매화산~거창 우두산 -3-

합천 매화산~거창 우두산 2007.06.14 우두산(별유산) 정상에서 본 좌측 바위산이 작은 가야산, 저멀리 가야산, 맨 우측이 남산제일봉(매화산). 저기가 거창 수도산에서 가야산 종주할 적에 스쳐간 진짜 단지봉! 미녀봉 여기 우두산 정상부터 가야산 국립공원이며, 탐방로 아니라서 절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별유산 정상목 의상봉 쉼터 지나와서 보니 통제 구간이었습니다.

산행기 2007.06.14

합천 매화산~거창 우두산 -1-

합천 매화산~거창 우두산 -1- 2007. 06. 06. 06:00경 통영시 죽림 경찰서 앞에서 짝퉁님과 단둘이서 출발키로 사전에 약속은 되었지만 전날 취기로 비몽사몽간에 출발! 당초 산행 들머리로 청량사로 정해 도착하였더니, 4월부터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고, 해인관광호텔 쪽에서 산행이 가능하다는 안내인의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 이곳으로 들머리로 산행 시작하였으며, 산청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관계로, 늦은 09:20 현지 도착하여 산행 시작. 청량사에서 매화산 정상인 남산제일봉까지는 통제되었고, 해인관광호텔에서 남산제일봉까지 산행이 가능하다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걸려 있어 대표로 하나만 찍었는데... 안타깝게도 6. 15부터는 매화산 전체를 전면통제 한다니, 결국 문화제 관람료 징수 문제로 등산로를 ..

산행기 200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