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7.03.24(금)

버팀목2 2017. 3. 29. 00:06

2017.03.24(금) 흐림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에 삼월 초하루 조부 제사를 앞두고 제물 생선을 사러 가는 길에

지인이 고성 동해면 우두포에 있는 친구집에 볼일이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하여 들렀다가 볼일을 보고 나오면서

지인이 그곳 부성횟집에서 도다리 생선회(새꼬시)를 친구부부에게 사 준다며 같이 점심을 먹고 삼천포로 가자고 하여

횟집에 들렀는데 봄도다리 생선회가 제철을 맞아 얼마나 비싼지

내가 도다리 새꼬시 두 접시를 시켰더니 주인인 듯한 아주머니가 약간 놀란 기색을 하며

여러가지 생선을 섞어 주는 생선회로 시키지 않겠느냐고 하기에 그냥 도다리로 두 사라(접시) 달라고 했더니 

주인아주머니가 한사라에 10만원이라며 그래도 시킬거냐고 재차 물었습니다


도다리 새꼬시 두 사라와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는

우도포 특산물인 미드덕 3박스를 얻어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지인이 지난번에 고성읍에 있는 다육이 집에 주문을 해 놓았는데 

당시 가게를 지키는 딸만 있고

주인이 없어 계산을 하지 못하고 왔다며 들리자고 하여 갔는데

아직 분에 심기지를 않아 시켜 놓고는 돌아 올때 들러서 가져 오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조부님 제사가 이번이 마지막이기에

저는 한번도 제물을 준비해 드린적이 없기에 이번에 마지막으로 기일 제사를 지내고 나면 문중 제실에 지내는 시제에 이번 가을에 올리기 때문에 제사상 생선을 내가 준비해 드리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자반생선인 돔 1마리,

낭태 3마리

조기 3마리

민어조기 3마리 등을 사서 소금 간을 해서 스치로폴 박스에 담아

큰집 형수님께 갖다드리면서 소금을 절인지 2시간만에 민물에 헹구어 건조시키라고 당부하고는 돌아 왔습니다


조부님 제사는 내 위주로 보면 4대인데 문중 다른 집안 사정을 보면 저 보다 나이가 열살쯤이나 많은 조카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내게 조부님 사촌 형제들은 그들에게는 증조부로서 5대니까

례대로 지난해 시제때 올해부터 시제에 올리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저녁엔 그동안 별러온 우리집 베란다에서 말린 복어를

쌓인정실비에서 지인들과 먹기로 하고 가져 갔는데

그것도 저녁에 먹을려면 미리 물에 불려 놔야 된다며 내가 갖고간 것은 그 집에 두고

그 집 복어를 요리하여 먹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일행들과 술을 거나하게 먹어 취할무렵

이X재와 연락이 되어 그동안 소원했던터라 합석이 되었고


인근에 있는 노래방을 쌓인정 주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갔는데   

고메가라오케라는 주점으로 갔습니다


지인의 고향사람 남녀 둘과 또 합석이 그곳에서 갔는데 더러운 꼴을 보게 되었습니다


10년도 넘게 나이 차가 나는

새까만 후배 녀석이 술에 취해서 자기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내가 자기 엉덩이를 찼다며 반말로 대들었습니다

맥주병으로 대갈통을 깨 부수고 싶었지만

개보다 못한 그런 새끼를 상대하면 뭣하나 싶어 가슴을 쓸어 내리며 그 새끼 일행 둘만 남겨두고

우리는 가라오케서 나왔는데

지인이 내가 수모를 당한 것이 미안했던지 무전동 베이스켐프로 가서 한잔 더 하자고 하여 마무리를 짓고

각자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 지인이 그들과 친구사이인데 그 지인이 장난친다고 엉덩이를 찬 모양인데

그걸 내게 뒤집어 씌운 것이었습니다


내 생전에는 그 개쌔끼 보다 못한 새끼랑은 엮이지 않을 것입니다

술을 쳐 먹으면 이성을 잃고 행동하는 새끼랑은 상종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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