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01.05(금)

버팀목2 2018. 1. 9. 00:39

2018.01.05(금) 흐림





난데없이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아침 8시15분까지 북신동사무소 앞에 오면 미니버스가 대기하고 있으니

승차하면 창원으로 가서 5대암 무료건강검진을 해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좀 황당한 이야기여서 당시 헬스장에 있는 옆사람들에게 여쭤 봤더니

글쎄 그런 사실이 있다고 하면서 자기도 지난해 생년월일 홀수라서 연락이 와 검진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생년월일을 홀,짝수로 나눠 올해는 짝수년 생년월일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대상이라고까지

친절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침 일찍 목욕탕을 다녀왔고

채변을 해 갈수 있으면 해 가라고 하였기에 채변까지 준비해서

8시경 동사무소 앞으로 갔더니

봉고차 한대와 미니버스 한대가 막 도착을 하여 주차를 하고 있었고

내가 가니까 어떤 남자가 봉고차에 타라고 해서 봉고차로 가니 벌써 할머니 대여섯분이 이미 승차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출발을 하여 도착해 보니

마산 야구장 옆에 있는 건강검진센타였습니다


나를 봉고차로 안내했던 봉고차 기사는 검진센타 직원이었고

검진센타 내부로 들어서니 이미 창녕 등에서 온 노인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노인들이라 문진표 작성이 어려운지라 검진센타 직원들이 대상자를 상대로 문진표를 작정하고 있었는데 이러다가는 날 샐것 같았습니다


내 문진표를 찿아서 직접 작성한다음 접수처롤 가져 가면 되느냐고 했더니

글쎄 통영에서 온 사람들은 문진표가 작성되면 단체로 접수하는 등 

모두 같이 이동을 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불쑥 났습니다

그곳 직원에게 나는 바쁜 일이 생겨 검진을 받지 않겠다고 말하고는 얼른 검진센타를 빠져 나와서

신세계백화점으로 걸어서 갔는데


입구에서 안내원이 조금 기다렸다가 입장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가 09:00였는데

영업시간이 09:30부터라고 했습니다


머뭇거릴 틈도 없이 밖으로 나와서 택시를 타고는 어시장 복국골목으로 가자고 해서

복국으로 아침을 먹고는 다시 걸어서 롯데백화점으로 갔는데

지난번 보아 둔 카메라점이 좀 처럼 보이질 않았습니다


두바퀴를 돌고는 여긴 아니다 싶어 다시 신세계로 갔더니

거기가 맞았습니다


거기서 소형 케논카메라를 구매를 하고는 돌아왔습니다


당초 건강검진을 목표로 갔다가 카메라만 사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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