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11.20(수)

버팀목2 2019. 11. 21. 21:02

2019.11.20(수) 맑음




고라니 찿아 다니다가 용담 한송이를 발견하다.



♣인 연 설/한 용 운♣


함께 있을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고

잠시라도 곁에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다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 만큼 좋아해 주는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 태운다고 원망하지 말고

애처롭기까지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에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었음을  아파하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하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 오직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렵니다.


⊙세상의 모든 명언 집에서...



어젯밤 저녁시간에 

참조기를 굽어 좋은데이 600미리 한병과 200미리 한병을 마셨는데

약간 주기가 있는 상태에서

집사람과 약간 언쟁이 있어 욕지꺼리를 한 것 같습니다.


대꾸를 하기에 상대를 하기 싫어 그냥 안방으로 들어 와 버렸는데

자고 일어나니 현종이 유치원 가는 시간인데

아마 현종이가 할머니 애를 먹이는 모양입니다.


말을 듣지 않는 현종이를 핑계 삼아 내게도 어젯밤에 욕지꺼리 했다고 앙갚음을 했습니다.

 

큰방에 들어와 현종이 목수건을 내 비품이 들어 있는 옷장에서 하나를 꺼내더니

비아냥 거리는 투로 한마디 던지고 나가기에

시계를 보니 08:25입니다.


현종이를 유치원 버스에 태워 주러 나갔는데

그 사이에 돌아 오기전에 밖으로 나가야 하겠습니다.


베란다에 보니 어제 내가 밖에서 가져온

마른 장어와 문어가 들어 있는 아이스박스가 놓여 있는 것이 얼른 눈에 들어 오기에

테이프로 밀봉을 해서 헬스가방과 함께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X철이에게 전화를 해서

자기는 오늘 영현면에서 일을 한다고 했기 때문에 자기 처에게 건네줄 요량으로 집 사람 위치를 물었더니

고성CC에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받은 번호를 눌렀더니 바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어 벽방산 아래 마을 홍류골에 들러 전해 주고는

곧장 도산면 배추밭으로 직행했습니다

가는 길에 시금치 경매장에서 아는 사람도 만났고,


길 가다가 중도 보고 소도 본다는 옛말이 어김없이 맞아 떨어 졌습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일것 같은데

웨더뉴스에서 통영지역 아침 체감온도는 2도라고 합니다.


최저 3도, 최고 11도인데 배추밭을 둘러 보니

서리는 아직 내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 아침에 밭에 와서 보니

비가 온 뒤라 고라니 발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고

밤새 온 밭을 돌아 다녔었는데

오늘은 농장 내 구석구석을 둘러봐도 고라니는 뵈이질 않았습니다.


희안한 일이네요.


오늘은 지인이 점심을 먹자고 하여 오랜만에 진이식당으로 갔었는데

낙지 탕탕이를 시켰는데

그쪽에서는 낙지 머리 부분은 따로 떼서 살짝 데쳐 주네요

그게 또 소주맛을 당깁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돌아 왔습니다.


저녁엔 지인중에 한사람이 차용해 간 돈을 돌려 주어 통장에 입금시켰습니다.


다소 정리가 되어 홀가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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