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5(토) 벽방산 종주산행

벽방산 종주 산행

 

05/30자 통영 지맥 마지막 구간인 천암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로 달아 공원에서 희망봉을 올라 미륵치, 미래사로 연결되는 통영 바다백리길 1코를,

역으로 산행을 할거라고 예고를 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지인이 산행하는데 동행을 하자고 하여,

지인의 미답지인 벽방산 종주를 선택하는 바람에 바다백리길은 후순위로 밀려났습니다.

 

이전에는 토, 일요일 연타 출산도 가능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되었고,

평일과 휴일 구분이 필요치 않는 생활이다 보니 몸을 추슬러 조만간 평일에 가기로 하고 09:00경 우리 집 부근에 있는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앞에서 열 두시 하여 출발하였습니다.

 

09:30경 광도면 노산리 김해 김 씨 제실 옆 산행 들머리에서 출발!

 

매바위 위에서 바라본 한퇴골과 통영 지맥 줄기인 1시 방향 시루봉과 12시 방향 돌출된 도덕산 정상

시루봉과 도덕산 사이 잘숙한 한퇴재를 넘어오는 길이 옛 통제사 길입니다.

 

도덕산 줄기와 발암산을 연결해 주는 한산도 주유소 앞 솔고개

 

매바위 북동쪽 공룡바위,

1시 방향 지금은 복구공사가 마무리된 우동리 석산.

저 석산에서 생산된 석재가 맥반석으로 팔려나가 가공되어 전국에서 유통되는 돌침대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야생화는 단연 기린초입니다.

발길에 온통 기린초입니다.

 

흰꽃 여귀

 

 

우동저수지

 

중나리 꽃

 

진행방향에서 바라본 천년송은 죽었지만 그래도 예전부터 천년송 전망대라 불렀기에...

 

지난 3일 몰아친 비바람에 떨어진 개복숭아 열매들

 

코로나 19 시국 이전에는 벽방산 종주길에 개복숭아 열매가 6월이 되기 전에 싹쓸이 훑어 갔었는데...   

 

천년송이 있던 전망대 오름길

 

벽방산 줄기의 암반은 거의 맥반석입니다.

 

옛 천연 송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개산의 여근곡(햇살이 퍼지기 전에 그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남)

 

노루오줌 꽃

 

찔레꽃!

우리는 어릴 적에 땅 가시꽃이라고 불렀습니다

 

통영 지맥 갈림길에서 바라본 시루봉.

 

 

천개산 정자에서의 점심시간 

 

천개산 정자에서 바라 본 벽방산 상봉 

 

천개산 헬기장에서 만난 솔체꽃 가족들

 

꽃길입니다

안정치에서 정상 오르는 길에서 만난 때죽나무 꽃

때죽나무 꽃은 왜 아래로 쳐다보고 피었을까? 궁금합니다.

 

7~8월에 때죽나무 열매를 분쇄하여 냇가에 뿌리면 물고기가 떼로 죽었다고 하여 때죽나무로 불렸다는 속설이 있네요.

 

 

발걸음 놓이는 곳에 인동초가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쥐똥나무 열매

 

여기서 서쪽으로 들어가면 원추리 군락지가 있었는데 7월이 되어야 볼 수 있겠네요. 

 

돌탑 군락지

 

벽방 팔경 중 제1경 만리 창벽(萬里蒼壁)

 

2경 옥지 응암(玉池鷹岩), 3경 은봉 성석(隱鳳聖石), 4경 인암 망월(印岩망월), 5경 가섭모종(伽葉募鐘) 6경 의상 선대(義湘禪臺), 7경 계족 약수(鷄足藥水), 8경 한산 무송(寒山舞松).

 

 

만리 암 터

속설에 의하면 만리 암은 빈대 잡는다고 절을 태웠다고 합니다.

 

2경 옥지 응암(玉池鷹岩)을 보려면 여기서 홍류 마을 쪽으로 한참 내려서서(3~400m) 북쪽 사면을 올려다보아야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벽방산의 천년송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천년송.

 

 

갑자기 밀어닥치는 해무로 인하여 산 아래가 묻혔습니다.

 

 

돌양지 꽃

 

해무로 인해 산 아래 세상과는 단절

 

    

의상 선대 가는 길

 

무애암으로 가는 길은 무슨 연유로 통제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길은 반질반질!

노산리 김해 김 씨 제실에서 출발하는 벽방산 거류산 종주길에서 의상암 위 쉼터에서 무애암으로 가는 길이며 만화방초를 거쳐 엄홍길 기념관에서 거류산을 출발합니다.

 

가섭암은 안정사 보다 창건 연대가 더 오랩니다.

 

우리나라 고대 사찰은 거의 원효대사, 의상대사 등 고승이 창건했다고 유래되고 있는데 인터넷 상으로 조회한 바,

 

원효대사 87개

의상대사 84개

도선국사 79개

무학대사 73개

나옹화상 56개

휴정대사 19개

아도화상 17개입니다.

 

 

조선 영조 때 금송 패를 내려 보호했다는 안정사 소나무 숲

 

안정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6:00, 시내버스는 17:30에 온다 하여 벽방초등학교 앞 안정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하여 새터로 가는 버스에 승차하니 16:30!

그러니까 오늘 7시간 걸은 셈입니다. 쉬는 시간 보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