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2(토) 사량도 아랫섬 대곡산

사량도 아랫섬 대곡산

 

  미수항에서 06:50경 출발하여 사량도 금평리 진촌항으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가는데 선내에 제법 산행 복장을 한 승객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윗 섬 지리망산을 타러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일행이 가져온 승용차로 아랫섬으로 가는데 통포를 경유하여 백학을 거치고 양지리 능양마을에 도착하여 주차를 시키고 어제까지 웨더뉴스 일기예보에서는 아침 일찍 비가 그치고 오전에 햇빛 쨍쨍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밤새 안녕이라더니 산행 들머리에 도착할 때까지 비는 그치지 않았고,

더욱이 안개까지 겹쳐서 시야를 가렸습니다.

 

08:30경 옛 양지 국민학교가 있던 

   

옛 양지초등학교 터

읍포에서 옛날에 이 고개를 넘어서 양지초등학교를 다녔다고 합니다 3.5km를. 

돌나물이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 고장에서는 '돈냉이'라고 불렀고 마을 뒷산 너머 당산 바위 밑에 많이 자라고 있었고,

여름철에 물김치를 담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예사로 보아 넘기고 왔는데 돈냉이가 정식 명칭이 뭔지 검색을 했더니 돌나물로 확인되었고

효능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네요.

 

돌나물 효능

1. 간 건강, 피로회복 : 전염성 간 염에 좋고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부은 것을 내린다고 하며 간염 황달에 쓰였다고 합니다. 돌나물 밀린 것을 차처럼 끊여 마시면 해열, 해독 작용을 하고 돌나물 생즙은 간경변, 피로회복에 좋고 비타민C와 미네랄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도와 기력을 향상시키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뼈 건강 : 돌나물은 칼슘 성분이 풍부해서 골밀도 강화에 도움이 되는데 성장기 어린이들이나 나이가 들면서 칼슘 부족으로 골다공증을 염려하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3. 항염증 : 약이 흔치 않았던 때에는 밭에서 이하다 손을 베이거나 벌레에 물렸을 때 돌나물을 찧어서 상처에 발랐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도 돌나물을 '불갑초(佛甲草)' 말린 것은 '경천초(京天草)'라고 해서 소종(消腫) 소염 청열 해독 인후 종통(咽喉腫痛) 화상에 쓰였다고 합니다.

 

4. 혈관 관리 : 돌나물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이런 항산화 성분들은 피를 맑게 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이외에도 피부 미용, 소변이 시원치 않을 때, 열을 내리는데도 좋고 돌나물에 든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여성에게 필요한 성분이라고 합니다.    

 

돌나물과 야관문.

 

야관문은

"밤의 빗장을 걸어 잠근다" " 밤의 문을 활짝 열어준다"라고 하면서 남성들의 천연 정력제로 알려진 야관문, 비수리라고도 불립니다.

 

안갯속으로 능양마을이 사라지기 직전입니다.

꽃은 때죽꽃 같이 닮았는데 때죽은 아래로 향하고 이 꽃은 하늘을 향해 피었고...

안개가 짙었다가 엷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대곡산 갈림길에서 통포쪽으로 가는데 잠시 산아래 백학마을과 능양항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콩자개란 군락지입니다.

이끼섬 부근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직진하면 통포로 가는 길이고,

좌쯕으로 진행하면 오늘 우리 일행이 선택한 코스로 느태 마을로 가는 코스입니다

더디어 비가 그치고 안개도 걷히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습작입니다.

1시 방향에 떠 있는 섬이 이끼섬이라고 합니다.

안갯속에 보이는 산양 추도입니다

절해고도에 서다.

 

점점이 떠 있는 낚시 어선들

12시 방향에 사량도 윗 섬 고동산이 조망됩니다.

능양항 앞에 있는 화도

산양읍 추도

 

느태 마을 앞 해변

빨랫줄에 세탁물이 걸린 것으로 보아 사람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포마을 전경. 

등산 안내도가 붙어 있는 저곳이 칠현봉으로 가는 종주길 들머리입니다. 

능양항 입구를 지키는 화도와 잠도.

오늘 우리 일행이 미수항에서 승선했던 카페리가 이전에는 9시 방향 능양항 선착장에 기항했었는데 이용 승객이 적어 윗 섬 금평리 진촌항으로 바뀌었습니다. 

능양마을 앞 갯벌

아랫섬에서 본 윗 섬

진촌마을 뒷산이 고동산

미수항에서 본 현금산.

 

미수항에 기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