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08.15(일)

버팀목2 2021. 8. 15. 08:29

2021.08.15(일) 흐림, 제76주년 광복절

 

내 곁에 좋은 사람

내 곁에 좋은 사람이 있었으면

내 곁에 따뜻한 사람이 있었으면

내 곁에 괜찮은 사람이 있었으면

 

삶이 무너져 내릴 때

나 여기 있으니 걱정 말라며

손 내밀어 나를 일으켜줄

좋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절마에 빠져 우울할 때

함께 이겨내 보자고

가슴 내어주며 꽉 안아줄

따뜻한 사람 하나 있었으면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 역시

사랑스럽다며 웃음 지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그 사람이 당신이고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나였으면

 

당신 곁에 내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당신 곁에 내가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당신 곁에 내가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0명 안팎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광복절 연휴(14~16일)가 4차 대유행의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휴 기간 나들이 인파로 이동량이 늘어나고 일부 단체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1930명으로 집계됐다. 나흘 연속 1900명대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퍼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방역 조치에도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는 탓이다.

 

지난 5/28자 코로나 1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각종 정부 방침은 7월부터 1차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고, 2차 백신을 접종하고 나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듯이 당시 접종자의 이상 반응을 염려하여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국민들을 향해 연일 희망가를 쏟아 냈습니다.

 

1차 접종을 마치고 하루빨리 2차 접종일이 다가오기를 학수고대하며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2차 접종을 마치고 이틀이 지났는데 아무런 신체적 이상 반응이 없었음에도 별로 기쁘지도 반갑지도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2차 접종을 끝내기도 전에 전 세계적으로 '부스터 샷'이라는 말이 뉴스에 도배를 했었습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인고 하니 면역체계 강화 수단이었는데 즉 2차를 맞고도 면역이 제대로 안되니 3차 접종을 한다는 말입니다  

 

바로 위에 적시한 오늘 날자 인터넷 뉴스에서도 나타나듯이 접종자가 국민의 몇%를 달성하면 집단면역 체계가 달성될 거라고 대통령부터 나서서 접종을 독려했었는데 말짱 헛소리였습니다.

 

희망고문이었습니다!.

 

각자도생(各自 圖生) 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2차 백신 주사 맞는다고 이틀 동안 술을 참았습니다.

저녁엔 현종이를 데리고 청도 소갈비 식당에 갔었는데 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돌아 나와서 거창 집으로 갔습니다.

숯불에 고기를 굽고, 된장찌개를 먼저 시켜 현종이부터 저녁밥을 먼저 먹이는 것이 낫겠다 싶었는데 결국은 현종이는 밥 먹고, 나는 술 먹고 같이 먹는 것이었습니다.

현종이 밥 챙겨  먹이랴, 내 술 먹으랴 안주챙겨 먹을랴 바빴는데,

 

그래도 탈북민 여자 종업원이 손님이 없는 틈을 타서 고기를 굽어주는 성의를 보여주어 나올 때 1만 원권 1장을 쥐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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