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2.23(수)

버팀목2 2022. 2. 23. 16:02

2022.02.23(수) 맑음

 

☆ 소망의 시 / 서정윤

 

스쳐 지나가는 단 한순간도

나의 것이 아니고,

내 만나는 어떤 사람도

나는 알지 못한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햇빛조차 나와는 전혀 

무관한 곳에서 빛나고 있었다

 

살아 있음이 어떤 죽음의 일부이듯이

죽음 또한 살아 있음의 연속인가

 

어디서 시작된지도 

어떻게 끝날지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스스로의 생명을 

끈질기게 지켜보아 왔다 

 

누군가 

우리 영혼을 거두어갈 때

구름 낮은데 버려 질지라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연기처럼 사라져도

안타깝지 않은 오늘의 하루

 

나는 

이 하늘을 사랑하며 

살아야지

 

 

 

10:00경 아침식사를 하고는 11:00경 김영호 내과로 갔는데,

 

혈압을 체크하니까 90/140,

혈당은 94가 나왔는데 간호사가 혈압은 정상이고, 혈당은 저혈당이라고 하면서 사탕을 2개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병원에 가서 처음 겪는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12:00경 의사와 상담후 수액을 맞으러 가기 전에 간호사가 의상의 지시에 의해 초코파이 1개와 베지밀을 주면서 먹고 수액을 맞을 거라고 하였습니다.

 

살다가 이런 경험은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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