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8.03(수)

버팀목2 2022. 8. 2. 19:32

2022.08.03(수) 비

 

 

☆ 그리움도 삶에 약이 됩니다

 

그대는 아름다워야 합니다

 

나에겐


그리움이 있는 걸 보면

세상에 걸맞지 않은 고독한 사람일까

 

거리를 나서면

다정하게 걷는 사람도 많지만

살아감의 힘겨움 때문에

얼굴에 그늘진 사람도 많습니다

 

그대는 행복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어린 시절 몰려 가고 몰려오는 

시냇가의 송사리 떼처럼

주위에 상관하지 않는 무리로

세월을 마다 않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대는 기뻐해야 합니다


만족할 수 없는 이 땅에서

그분을 알지 못하고 홀로 가야 한다면

부질없는 욕심으로 가득해야 했습니다


☆오늘도 용서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에

때론, 그리움도 약이 됩니다

☆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中에서 / 용 혜 원

지인이 철 지난 개복숭아를 한 보따리 갖다 주었다.

 

집 사람은 갖다 버리라고 난리다.

 

우리 집 뒤 베란다에 매실주, 매실 엑기스, 개복숭아 술, 개복숭아 엑기스 말통이 자그마치 10개다.

 

한계를 초과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렇지만 지인이 내 생각해서 갖다 주는데,

버릴 수는 없어 어제저녁부터 정성스레 씻고 골라서 오늘 담금주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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