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10.27(목)

버팀목2 2022. 10. 27. 09:03

2022.10.27(목) 흐림

 

☆   도   둑   맞   은    세   월

중장년을 넘으면
가슴도 마음도 늙는 줄 알았다

좋아하는 것, 갖고 싶은 것
모두 내려놓고 포기하고
꿈도 희망도 없이 사는 줄 알았다

멋 부릴 줄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한껏 멋을 부려도 남루한 형세는
도둑맞은 세월 탓인가

어린 시절 나는
어른이 되어도 비루하지 않을 거라
다짐했었다

겉모습은
중년의 고배를 마실지라도
가슴도 마음도 전혀 비켜설 심산이
아닌 것은

저만치 달아난 세월은 억울하고
심장은 아직도 뜨겁기 때문일까

☆* 오선 위를 걷다 * 중에서 / 이 민 숙  글


♤      에        필        로       그

달달함만 곁에 있었을까
온몸 흔들어 놓은 자연의 바람처럼
긴 터널을 지나 긴 고갯길을 돌아온
핑크빛 사연을 떠올려 본다

상큼한 풋내음 여민 불타던 가슴
되새김하며
그리 시들지 않은 심정 싸알짝 꺼내어
대지 위에 올려놨다

그리움일까
낯설지 않은 그림자 내 곁을 종일 서성인다

인생의 반평생
숱한 희로애락 견디고 그 반년을 향한 모습
한없이 숙연해진다

☆ 핑크 빛 세월   /  김      광   순

☆* 사랑 하나 머금고 산다 *   중에서 ♡

 

가야회 모임과 경우회 이사회 행사가 겹쳤다.

가야회 단톡방에 불참을 통보했다.

 

헬스 갔다가 통영 서울병원 제3 내과에 처방전 받으러 갔더니 3 내과 담당의사가 부재중이었다.

원무과 접수대에서 1내과로 접수해 달라고 요구했다.

처방전 들고 약국으로 갔더니 대기자가 너무 많다.

가까스로 4시경 약봉지를 받아 들고 올 수 있었다.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북신지구대 앞으로 갔다. 이사회에 앞서 기초질서와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을 하고 동원 쌈밥 식당으로 이동해서 이사회와 식사를 했다.

 

캠페인은 10명이 모여했는데 이사회와 식사 모임에는 30여 명이 모였다. 

 

진주에 부탁했던 축문이 우체국 등기로 도착했다.

 

顯五代祖妣淑夫人慶山全氏 神位

顯五代祖考通政大夫府君 神位

 

顯五代祖妣貞夫人光山金氏 神位

顯五代祖考嘉善大夫府君 神位

 

顯五代祖妣孺人晉陽姜氏 神位

顯五代祖考處士府君 神位

 

통정대부 부인은 정 3품의 부인으로 淑夫人,

가선대부 부인은 정 2품의 부인으로 貞夫人으로 표기하는 것도 이번에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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