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3.29(수)

버팀목2 2023. 3. 29. 07:07

2023.03.29(수) 맑음

 

 

☆       동  백  꽃   연  가

오늘은
그냥 동백꽃을 바라보세요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분홍빛으로 물들고
붉은빛으로 타오르고 하얀빛으로 피어나는
내 가슴속의 언어들이 모두가 사랑임을

당신은 아시잖아요

무슨 말을 더 하겠어요
오늘은, 더욱 새롭게 당신이 보고 싶을 뿐
당신에게 고마울 뿐

세월이 가도 사랑은 새로워
내가 먼저 동백꽃이 될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섬에서 당신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먼 데서도 
가까운 당신의 향기로 살고 싶어서
그리움의 꽃술로 기도 하고 싶구나


☆* 시 전 집 *   중에서 / 이   해    인      글


♤      에        필        로      그

동백은, 화려한 꽃을 피운 뒤
꽃잎을 흩날려 뿌리지 아니하고
꽃봉우리를 통째로 떨어 뜨리고
그 생을 마감한다

비굴한 삶을 살기보다는
아름답고 화려한 삶, 멋지지 아니한가!

붉은 속살 드러내어 고운 자태 뽐낸 뒤
행복을 만끽하고 낙화하는 너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 동 백    /    주     대    선

☆* 시 전 집 *    중에서

☆ P * S
나는, 다시 환생 한다면
꽃나무로 태어나기를 원한다

매화처럼 피어 목련처럼 살다
동백처럼 지려고 한다

황홀한 봄 날의 꿈이다

☆* 그 토록 붉은 사랑 *  중에서  /  림    태      주     글  ♡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뒤쪽 화단에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올해처럼 이렇게 꽃이 화려하게 핀 적이 없었다.

 

내뿐만 아니라 같은 아파트 입주민 아주머니들도 스마트폰을 들고 동백꽃 촬영하는 사람들이 가끔 목격되었다.

사람들은 다 똑같은 것 같다

꽃을 보면 아름답다고 느끼기는 것이 똑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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