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5.12(금)

버팀목2 2023. 5. 13. 12:14

2023.05.12(금) 흐림

 

 

 

 

☆       날 마 다   좋 은   날

오늘 하루
좋은 사람은 당신 입니다

눈 감으면 느껴지게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기쁨이 샘솟는 오늘
따뜻한 격려의 말로 등불이 되어준
당신 때문에 살맛 납니다

오늘
일어나는 이야기를 말 할 수 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딱 한 번이라도
사랑스런 눈빛으로 소통이 되어준
보석 같은 친구는
나에게 참, 행복한 일입니다

생각만 해도
날마다 기분 좋은 단 한 사람 그런 당신은
내 인생에 보석 같은 친구입니다


☆* 꿈 꾸는 바람개비 *   중에서 /  정      해       정       글


♤       에        필         로       그

커피를 마시더라도
그 마음을 마시고 싶다

진실은
커피 향기에 빠지고
너로 인해 투명한 내 속마음 털어내고 싶다

운치 좋은 장소라면 더 좋겠고
너로 인해 달궈지는 커피잔
이 잔속의 커피 다 마시고 싶다

잔 속에 떠오는 그대 모습
그대와 함께라면 날마다 좋은 날

☆ 날마다 좋은 날 2   /   정      해  정

☆* 꿈 꾸는 바람개비 *   중에서  ♡

 

누님댁 대문앞 매실나무에는 이름 모를 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지난 초봄에 매실나무 정전을 내가 해 놨는데 매실이 얼마나 열렸는지 살펴보다가 새를 발견했다.

 

매실은 드문 드문 작년 오래된 가지에 달려 있었는데 올 가을에 와서 다시 정전을 해야겠다.

 

내 어릴 적에는 6월 초순에 모내기를 했는데 요즘은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다 보니 5월 중순에 벌써 모내기가 시작되었다.

 

 

 

평동마을 벌판에는 쌀보리가 익어가고 있었다.

 

옛날에는 저 보리가 익어 타작이 끝나고 나서 논에 물을 잡아 모내기를 했는데 보리를 심지 않는 논에는 벌써 모내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거제 능포동 작은 누님이 된장과 간장을 가져가라고 연락이 왔다고 막 밥숟갈 드는데 집사람이 얘길 하는데 오늘 갈 거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누님은 고성 대가면 본가에 가실 거라고 해서 내가 태워줄 거라고 까지 말했단다.

 

그러면 누님은 새벽부터 고성 갈 준비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밥이 목구멍에 넘어 가질 않는다.

바로 숟가락 놓고 거제로 갔다.

행여나 아니랄까 봐 대문을 여니 바로 대문 앞에 간장통과 고성 갈 채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죽담 앞에 된장통은 누님이 도저히 들 수가 없으니 내더러 들고 와서 차에 실어라고 한다.

 

이러고 대문 앞에 언제부터 기다리고 있었을까 싶다.

누님을 태우고 대가면 연지리 방아골로 갔다.

담장 앞에는 엄나무 새순이 엄청나게 돋아나 있었다.

한 움큼 뜯어서  가져왔다.

 

돌아오는 길은 옛날에 내가 다니던 길을 선택해서 바깥 무량리를 거쳐 내려오는데 가야가든 앞에 이르러 시장끼를 느끼고 차를 세우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려고 출입문 앞에 당도했는데 출입문에 "2인 이상 식사 가능"이 붙어 있었다.

 

되돌아 나오면서 쑤기미 매운탕이나 먹을까 해서 성철이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받지 않더니 읍내를 벗어날 무렵 성철이한테서 전화가 와서 남산에서 예초기로 풀베기 작업을 하고 있어 벨소리를 못 들었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죽림으로 와서 '이비가짬뽕' 식당에 들어가서 짬뽕으로 점심을 때우고 '강스헤어'로 가서 이발을 했다. 

 

저녁엔 시장보리밥집에서 청록회 모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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