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토) 흐림☆ 봄의 유 혹파란 하늘에 흰 구름 가벼이 떠가고가뿐한 남풍이 무엇을 찾아 내일 듯이강 넘어 푸른 언덕을 더듬어 갑니다언뜻언뜻 숲새로 먼 못물이 하고푸른빛 연기처럼 떠도는 저 들에서는종달새가 오늘도 푸른 하늘의 먼 여행을떠나겠습니다시냇물이 나직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고아지랑이 영창 건너 먼 산이 고요합니다오늘은 웨 이 풍경들이 나를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산새는 오늘 어데서 그들의 소박한궁전을 생각하며 청아한 목소릴 대화를하겠습니까?나는 지금 산새를 생각하는 * 빛나는 외로움 *이 있습니다임이여, 무척 명량한 봄날이외다이런 날 당신은 따뜻한 햇볕이 되어저 푸른 하늘에 고요히 잠들어 보고 싶지 않습니까?☆* 시 전 집 * 중에서 / 신 석 정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