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금) 흐림☆ 봄 소 식졸 졸 졸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겨울 물소리에봄기운이 묻어나고날렵 하게나목을 휘젓는 앙증맞은 산새들 날갯짓에감미로운 봄 향기가 일렁이었다양지쪽 서릿발 녹이는 포근한 햇살 한 줌에도 설렘이 가득한 화사한 봄 꿈이 살아나고새하얀 솜털로 중무장하여 엄동설한의혹독한 추위를 털어내는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그 신비로운 숨결 따라 성급한 봄은그렇게 소리 없이 오고 있었다☆* 시 전 집 * 중에서 / 문 재 학 글♤ 에 필 로 그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한 겨울 깊은 잠에 빠졌던 주름진 강산에생명의 빛이 소나기 같이 내려 꽂이 더니맨발의 바람이 따라나서고 모시적삼 흰 구름이 흘러오는구나계곡을 가르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