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2

2025.03.14(금) 화이트데이,무전순대돼지국밥집

2025.03.14(금) 흐림이월 보름날 우리 아파트 앞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렸다.어제까지 입 다물고 있단 우리 아파트 화단 목련이 오늘 꽃망울을 터뜨렸다.☆ 봄아 봄아 봄날을 위한 편지소박한 풀꽃을 사랑하는 친구야나는 축복의 땅 시골이라는 신의 성지에서살아가고 있다는 걸 아니인간이 만들어 놓은 땅인 도시라는 곳에풍요는, 보이지 않는 치열함과 경쟁이 낳은산물이라는 걸누런 지퍼 같이 펼쳐진 도시 길가에 피는 꽃은 힘겨운 신음으로 꽃을 피운 단다시골살이 조금은 불편해도 봄에 실루엣이 상앗빛으로 스미던 날흙을 가꾸며 들꽃 속에서 박꽃 같이 행복한미소를 짓던 아름다운 친구야지금은 잊힌 동토의 계절들판은 황량하고 능선의 나무는 썰렁한 바람 둘러업고 일없이 흔들리며사금파리 뽀쪽한 결핍의 계절일지라도친구야함박..

일기방 2025.03.14

2025.03.13(목) 수필교실 2기, 새풍화식당, 5층

2025.03.13(목)  흐림   다시 시작하는 수필교실이다. 수필교실 2기에 참여하는 인원이 강사 포함 29명인데 나를 포함하여 13명이 1기에 참여했던 분들이다. 강둘자, 강주인, 이은희, 채영우 등 네 분의 선생님이 수필과 비평사로 신인상을 받고 작가로 등단을 했다. 제일 먼저 등단한 한 분은 2기에는 참여치 않는다. 지난 3월 6일자 수필교실 2기 수업 시 고동주 선생의 수필 동백의 씨를 낭송하고 각자 소감을 발표할 때 내 발언 시간에 고동주 선생이 군대생활 하면서 두 번째 휴가 때의 이야기였는데 첫 번째 휴가 때 숙부가 주는 여비를 숙모님이 보고는 언짢게 여겼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내 나름대로 두 번째 휴가시에는 사병 월급을 절약하든지, 보급품으로 지급되던 담배를 모아 팔든지 하여 미리..

일기방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