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3.06(일)

버팀목2 2022. 3. 6. 11:57

2022.03.06(일) 쾌청 10˚/ -2˚

 

☆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청춘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에 

낡은 거문고 줄같은 그대 그리움과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증의 그물로도 거둘 수 

없었던 사람아

 

때없이 몰려오는 이별을

이렇듯 앞에 놓고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를 안을 수 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 사랑을 내 것이라 할 수 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 '사라진 그 자리에' 중에서 / 유 안 진

 

♤에 필 로 그

 

영화처럼

그렇게 홀연히 나타나

나에게 두 필 벌릴 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오래 시간 지나지 않은 것처럼

낯설지 않고 편하게

맞이하고 싶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돼

왜 그랬어야 했는지

무엇이 그렇게 힘들 게 했는지

묻지 않을게

 

많이 궁금하고 많이 보고 싶어

내 우정도 많이 아프고 

힘이 드는구나

 

기다릴께

언제든 돌아오렴

지금 네 모습이 어떻든

나에게는 

중요치 않아 너니까

세상에 너는 하나뿐이니까

 

그 자리에 있어,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네가 올 때까지 그렇게.....

 

☆ 언제나 그 자리에 / 조미하

 

 오늘은 번개산행으로 6명이 사량도 하도 칠현봉을 올랐네.

세명은 어제 상도에서 산행하고 막영을한 것 갔고,

세명은 가오치에서 7시배로 내려간 것 같네.

 

우루루 몰려 갈듯이 하드니만 오미크론 여파로 반수는 몸을 사리고 반은 실행에 옮겼네.

오늘 통영지역에 확진자가 545명이다. 

거제는 천여명을 넘어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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