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우도 해골바위 탐방 김봉은 새벽 4시 전화벨 소리에 눈을 떴다. 이 꼭두새벽에 웬 전화인가? 정신을 차려 다시 보니 전화벨이 아니고 모닝콜 소리였다. 참 그렇지, 오늘 수우도로 가기로 했지. 수우도는 통영시 사랑 면에 속했지만, 거리상으로 삼천포에 가깝다 보니 새벽에 출발해야 배를 탈 수 있다. 벌떡 일어나 양치질부터 하고 세수를 했다. 어제 짐을 챙겨놓기는 했지만, 다시 점검해 보았다. 냉동실에 챙겨놓은 돼지갈비 양념구이와 간식거리도 챙겨 넣었다. 후배들은 내 배낭이 무겁다고 하면서도 먹을거리 생각하며 좋아한다. 포카리스웨트 가루를 넣은 생수통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이번 등반책임자는 구 대장이다. 승용차 2대로 4명씩 분승하여 출발했는데 5시 40분경에 삼천포 활어 경매장에 도착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