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방 113

무인도에서 사는 꿈

무인도에서 사는 꿈 가끔은 오늘처럼 비 오는 날! 창 넓은 찻집에서 향기로운 차 한잔을 나누며... 떨어지는 빗방울에 같이 얼굴 맞추기도 하며, 주변 경치의 아름다움에 소년, 소녀처럼 환호성을 지를 줄 아는 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 이제는 그런 사람 하나쯤 곁에 두고 사는것도 지나친 욕심은 아니리라... 때론 저런 무인도에서, 아무 생각없이 사는 것도 염원해 봄직하고... -비오는 날에는 이런 공상에도 접어 봅니다-버팀목-

글쓰기방 2007.06.14

우리집 정원

정원?(사실은 베란다 입니다) 이넘이 정신이 올바르지 않은지 지난 겨우내 이 모양새로 지냈습니다 그랬으니 봄이 와도 새 순 하나 띄우지 않으니... 07. 3. 3. 벽방산 종주길에.. 천년송 지나 바위밑에서 야생화가 예쁘다는 걸 처음 느끼게 해 준 넘인데 그날 저희 집 베란다로 이사로 와 꽃은 지고 잎만 건강하게 지내고 있읍니다 작년 이맘때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천남성 ! 주신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서,겨울에도 부지런히 물을 주었더니 봄이오자 모습을 드러내었네요 1989년도 비진도 떠나 오던 날 머구리가 애지중지 키우던 소사를 주었는데 나이가 벌써 수월잖게 먹었네요 내려보고 찍었는데세워놓고 보면.. 정이품 소나무 못지 않습니다

글쓰기방 2007.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