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4513

2024.06.20(목) 수필교실 가는 날

2024.06.20(목) 흐림    ☆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이면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이면 언제부터인가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며 눈물 흘리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리움이 사무쳐 행여, 그대를 볼 수 없다는 생각이 가슴을 쥐어짜듯이 헤집고 시커먼 어둠 속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빗줄기 넘나드는 창가를 괜스레 서성이다 이내 풀썩 주저앉아 넋이 나간 사람처럼 비를 맞으며 그대 이름 부르다 지쳐버린 눈물만 쏟고 말았습니다 그대는 아시는지요 사랑이 이토록 슬프고 아려오는 눈물이란 걸 그리움이 이렇게 가슴 아프고 서러운 것인지를 이제는 가슴에 멍이 들어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고통이 밀려와 서 있는 것조차 힘이 듭니다 내 슬픈 외로움이 갈 곳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 내 몸에 산소처럼 기쁨이 숨..

일기방 2024.06.21

2024.06.19(수) 대가 저수지 가든 백마회

2024.06.19(수) 맑음   ▣. 늙어서도 행복하게 사는 법  늙어서 돈이 부족하여도 부자가 아니어도 인생에서행복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면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비법이 몇 가지 있다.  첫번째, 분노를 참아야 한다. 사람 나이 70세가 넘으면 버럭버럭 화를 내는 건 건강에 백해 무익하다. 화를 자주 내고 분쟁을 하는 사람일수록 수명이 짧아진다고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곱게 익어간다는 소리를 들어야 친구들이나 지인으로부터 대접을 받는다. 두 번째,만족해야 한다.칠십 대가 되면 이제는 없는 것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더 많이 가진다고 행복지수가 비례적으로 더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소유한 만큼만 만족하게 살면 된다오히려 소유에 대한 경쟁적인 집착력 때문에 몸과 마음..

일기방 2024.06.19

2024.06.18(화) 경찰서 민원실 방문

2024.06.18(화) 맑음   ▣. 사람들이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후회하는 다섯 가지첫째. 난 나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았다. 둘째.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써버렸다.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다. 어느 날 돌아보니까 애들은 이미 다 커버렸고, 배우자와 관계는 서먹해져 있었다. 다시 살 수 없는 것이므로 이 일만 끝내고, 저 일만 끝내고, 그렇게 미루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셋째. 내 감정을 주위에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내 속을 터놓은 용기가 없어서 순간순간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살다가 미칠 지경까지 이르기도 했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한다고 말했어야 할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고, 용서를 구해..

일기방 2024.06.18

2024.06.17(월) 고농37회 월례회 율대오리탕

2024.06.17(월) 흐림    제주 경찰수련원 예약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복지포털 열람이 되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지방청 복지담당자가 승인을 해주어야 복지포털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후 내내 머릿속이 햐얗토록 애를 먹었다. 그러고 있는 동안 천성기한테서 전화가 와서 저녁밥을 먹자고 해서 청도소갈비 식당으로 가서 돼지갈비를 시켜 먹고 있는데 고성 친구 성철이한테서 전화가 와서 지금 뭐 하느냐고 해서 저녁밥 먹고 있다고 했더니 오늘 모임 있는 것 까먹었느냐고 해서 그때서야 오늘 동창회 월례회 생각이 났다. 그런데 어쩌랴? 이미 시간은 늦었다.

일기방 2024.06.17

2024.06.16(일) 청록회

2024.06.16(일) 맑음  ☆ 외 로 움 의 동 행 구름 아래 듬성듬성 간간이 들리는 고독의 소리 해 질 녘 창가에 앉아 뜨거운 가슴으로 마시는 산빛 붉은 노을 더 가까이 마음 안에 담는다 긴 술잔에 빠져버린 이름을 가슴 깊이 꾹꾹 감추며 추억의 낭만에 익어 숙성된 술로 빚었는가 낡은 탁자 아래 음악은 울고 벽난로에 젖어 뜨거운 사연도 살랑이는 바람에 걸리었다 떠나간 봄을 바람이라 했던가...... ☆* 남겨진 시간을 위하여 * 중에서  /   윤 정 강 글 ♤ 에 필 로 그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헛웃음을 짓는 쓸쓸함 어느새 몸에 배어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것을 풀물이 지나간 시간 속 엉겨 붙은 기억의 편린들 밖으로 뛰쳐나와 고독한 시가 되어 흐르고 있는 것을 짓눌린 자리마다 짚어주던 햇살은 창..

일기방 2024.06.16

2024.06.15(토) 아구명가 복국, 동원다찌

2024.06.15(토) 맑음    ☆   바람과 같은 사랑 사랑을 시작할 때, 그대는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떠났기에 바람으로 남는다 그대는 바람의 손길 바람의 손길로 다가와 내 마음은 뛰었으니 그대의 마음도 바람이기에 바람으로만 남는다 그대는 바람의 향기 바람의 흔적으로 내 마음을 설레게 했으나 그대의 모습도 바람이기에 바람으로만 남는다 나의 삶도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기에 나는 너를 사랑하련다 ☆*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절 * 중에서  /    용 혜 원 글 ♤ 에 필 로 그 시간은 두어도 잘만 흐르더군요 웃음은 두어도 이내 눈물로 바뀌더군요 눈물은 두어도 끝내 흐르기를 그치더군요 꽃을 떨군 나무는 다시 꽃을 피우더군요 계절은 두어도 가고는 다시 오더군요 그러니 슬프지 마세요 지금, 이 시..

일기방 2024.06.15

2024.06.14(금) 불타는 금요일이닷!

2024.06.14(금) 맑음  그리움 하나 풀어놓고                 雲山 유점순  별이 뜨는 날그대 스친 6월의 바람별빛으로 물이 든다 꿈결 같은초록이 흐르는 계절미명의 새소리는 삶의 노래로 흩어진다 그리움하나 풀어 내 곁에 놓고내일을 다듬어갑니다 아름다운 삶구름너에게 풀어놓을까 들꽃이 피는 길그리운 색으로   어제 수필교실 개강하는 날이라 수영장을 하루 빼먹고 오늘 갔더니 내 앞에 섰던 강습생 2명이 오늘 빠졌네.강습 마치고 혼자서 25미터를 자유형으로 갔었다. 그리고 7월 오후 2시 초급반 25명 신규 모집이 붙었는데 수필교실 한미라 선생님에게 전달할 방법이 없네. 그렇다고 단톡방에 올릴 수도 없고. 하는 수 없이 다음 주 수필교실 수업 가서 알려 줄 수밖에 없다. 어제저녁과 마찬가지로..

일기방 2024.06.14

2024.06.13(목) 수필 교실 개강 하는 날

2024.06.13(목) 맑음    ☆  혼자가 편한 사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더이다 혼자가 편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낙상이 있었길래 원초적 본능을 초월하는 다짐을 하여 혼자 있기를 택하는가 얼마나 부푼 마음을 품었길래 둥실둥실, 어느 높이까지 당도하였길래 다시는 올라갈 생각조차 하지 않도록 온몸에 무거운 추를 두르는가 다시는 * 떨어내어 짐 * 을 겪고 싶지 않아 더 이상 떨어질 곳마저 없는 깊은 지하로 스스로 떨어지려 애쓰는구나 ☆* 너에게로 가는 시냇물 * 중에서  /   김 지 현 글 ♤ 에 필 로 그 오늘 힘들어 하는 당신에게 마음 한 잔의 위로와 구름 한 조각의 희망과 슬픔과 외로움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좋은 날만 , 좋은 일만 있다면 삶..

일기방 2024.06.13

2024.06.12(수) 꿈에 본 토마토 주렁주렁 뭐지?

2024.06.12(수) 맑음  ☆  6  월 바람은 꽃 향기의 길이고 꽃 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 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 ~ 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숨 막힐 듯 숨 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로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 갈피의 서 * 중에서  /  오 세 영 글 ♤ 에 필 ..

일기방 2024.06.12

2024.06.11(화) 차 에어컨, 휠타, 네비 엎그레이드

2024.06.11(화) 흐림  ☆    그   대   여  그대여 이제 우리가 살아갈 날을 이야기합시다 그대여 이제 우리가 걸어온 길은 잊어버립시다 그대여 더 이상 우리에게 지나온 삶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망설이기만 했던 그대와 나의 인연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아무런 이유 묻지 말고 사랑합시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서로에게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우린 너무 잘 알지 않습니까 그 많은 날 들속에 우린 너무나 외로웠습니다 찾아낼 수 없는 행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날들을 울어야 했습니까 항상 바람처럼 떠돌아다녔고 구름처럼 비 내린 적이 하루 이틀이었겠습니까 나 그대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런 의미 없이 살아온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대를 사..

일기방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