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9(토) 맑음 ☆ 3 월 의 추 억 청춘의 정거장을 지나 지금 어느 간이역을 지나고 있는지 기억의 차장에 매달려 아름다움으로 활짝 피었던 꽃망울 터뜨리던 날의 기억 소리 들려오고 있어 애써 잊으려 했던 기억 들이 갈망의 3 월 언덕을 숨죽여 기어오르고 있으니 지나 온 정거장 마다 피어 있던 붉은 꽃송이들이 손짓하고 있기 때문이지 사랑이라는 말도 할 줄 몰라 하얀 수줍음이 붉게 물들기만 하던 그날들의 그림은 지나는 정거장 마다 덜컹 거리며 가슴으로 밀어 넣어야 했는데 맑은 사랑이 보석처럼 아까웠나 보다 혼탁한 세월 속에 바람에 나부끼는 이름을 밀어 놓고 억지로 잠재우던 날의 뜨거운 추억은 푸르르 봄비처럼 눈물 흘리며 다가와서 3 월 속으로 깊게 파고든다 ☆* 내 사랑 그대 날개 속에 깃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