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1(화) 흐림 ☆ 그 대 여 그대여 이제 우리가 살아갈 날을 이야기합시다 그대여 이제 우리가 걸어온 길은 잊어버립시다 그대여 더 이상 우리에게 지나온 삶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망설이기만 했던 그대와 나의 인연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아무런 이유 묻지 말고 사랑합시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서로에게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우린 너무 잘 알지 않습니까 그 많은 날 들속에 우린 너무나 외로웠습니다 찾아낼 수 없는 행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날들을 울어야 했습니까 항상 바람처럼 떠돌아다녔고 구름처럼 비 내린 적이 하루 이틀이었겠습니까 나 그대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런 의미 없이 살아온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대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