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목) 맑음
☆ 가 을 편 지
단풍 곱게 물들고 갈색 빛 예쁘게 물들어진
이 가을 길 몽실 걸으며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처럼
홀로 울긋불긋 물든 사연을
가슴에 가득 담아 두고서
서걱대는 억새풀 뭉게구름 한 자락
오래오래 안고서 사랑 담긴 편질 쓰다
내 영혼 그대 사랑으로 채워도
이렇게 내 가슴 통해 황홀하고
아름답도록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오늘 밤
꿈속 아슴아슴 행복 담아
그리움 되어 밀려오는 파도 따라
갈피마다 꽂혀버린 마음으로
오래도록 못다 한 기다림 통해
가을 향길 풍기는 사랑이 되고픈 별꽃
☆* 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중에서
손 병 흥 글
♤ 에 필 로 그
가을이 되면 가슴이 먼저 길을 냅니다
되돌아갈 수 없는 아스라이 먼 오솔길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 보면 어설픈 옛 가을의 이야기
오솔오솔 그리움의 향기를 풉니다
들쑥날쑥한 새치
산등성이에 억새꽃으로 피어나는 데
눈길 머무는 곳마다 서글픈 추억이 스며
고요한 떨림으로 깃을 세우는 예측불허의 감정
슬픔을 몰랐던 그 순수했던 몰입
한 해 두 해 가슴 깊어지는 말
사박사박 그리움 띄워봅니다
☆ 가을 편지 / 오 경 옥
☆* 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중에서 ♡
아침에 죽림에 갔다 오면서 집사람에게 미역국에 홍합을 넣어 끊여달라고 했더니 그러면 자기를 먼저 집에 내려주고 시장통 가서 두부를 한 모 사 오라고 해서 차를 세워두고 거북시장으로 갔다.
평소 점포를 열지 않았던 입구 수월활어가 문을 열었는데 내가 선호하는 감성돔이 플라스틱 물통에 세 마리가 있었다. 한 마리 얼마냐고 물으니 4만 원이라고 해서 잡아달라고 했더니 용도를 묻기에 미역국 끓일 거라고 하고는 두부가게 가서 두부를 사고 돌아와서 값을 치르고 집에 들고 와서 미역국을 홍합대신 감성돔을 넣고 끓여주어 맛있게 입이 호강을 했다. 헬스를 다녀와서 다시 데워서 햇반과 같이 기ㅡㅁ성돔 미역국으로 점심을 먹고는 충무도서관으로 수필 강습을 갔다. 5개월간의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과 함께하는 통영예총아카데미 글쓰기교실(문학)'이 종강하는 날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양미경수필교실' 초급반 수업을 시작으로 3개월 단위로 중급반, 상급반을 거치는 동안 과정이 통영예총으로 귀속되어 진행되었다.
모레는 통영역사관 앞마당에서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우리는 시화전 전시를 한다. 그리고 10.31자에는 '양미경수필교실' 종강식과 '곰솔동인회' 결성식이 예정돼 있다.
18:30경에는 죽림해피데이 5층에서 부르고 회 월회가 있었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10.26(토)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과 함께하는 통영예총아카데미 페스티발 (6) | 2024.10.27 |
---|---|
2024.10.25(금) 연금받는 날 (0) | 2024.10.25 |
2024.10.23(수) 재통영 고중23회 동창회 (0) | 2024.10.23 |
2024.10.22(화) 무전돼지국밥 (0) | 2024.10.22 |
2024.10.21(월) 제79주년 경찰의 날, 모토 레스토랑, 문중 종원 시제 날자 통보 (4) | 202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