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금) 맑음 ☆ 구 절 초무서리 하얗게 앉아더욱 향긋한 꽃이 있습니다영정보다 더 밝아있는 국화보다단아하게 화분에 놓여 있는 국화보다등짐을 나누고 지고 가는 여로 그 길섶으로별빛 총총 구절초가 당신을 더 닮았습니다한 움큼 꺾어 가려다그 자리에 두었습니다그 꽃자리나의 사랑으로 다시 피어가도록☆* 아버지의 빈 지게 * 중에서 / 김 형 태 글♤ 에 필 로 그내 그대여당신이 머문 자리심연에 피어나고 있는 그대의 싱그러움 아련합니다내 그대가 머문 자리마다마디마디에 얽힌 사연 눈시울 붉혀지는 삶의 뒤안 길늦가을 날삭막한 들녘 속에희로애락의 구절초 향 그럼 삭풍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