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목) 맑음 ☆ 가 을 편 지 단풍 곱게 물들고 갈색 빛 예쁘게 물들어진 이 가을 길 몽실 걸으며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처럼 홀로 울긋불긋 물든 사연을 가슴에 가득 담아 두고서 서걱대는 억새풀 뭉게구름 한 자락 오래오래 안고서 사랑 담긴 편질 쓰다 내 영혼 그대 사랑으로 채워도 이렇게 내 가슴 통해 황홀하고 아름답도록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오늘 밤 꿈속 아슴아슴 행복 담아 그리움 되어 밀려오는 파도 따라 갈피마다 꽂혀버린 마음으로 오래도록 못다 한 기다림 통해 가을 향길 풍기는 사랑이 되고픈 별꽃 ☆* 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중에서 손 병 흥 글 ♤ 에 필 로 그 가을이 되면 가슴이 먼저 길을 냅니다 되돌아갈 수 없는 아스라이 먼 오솔길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 보면 어설픈 옛 가을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