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자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밤에 쓴 연애편지는 부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옛말에... 왜냐면 밤에는 이성보다 감성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라고 했지요. 그런데 막상, 낮에는 바쁜 일상 속에 쫓기다 보니 컴 앞에 앉을 기회가 나질 않기 때문인지 깊은 밤에 잠이 깨어 있을라 치면 온갖 상념에 젖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비오는 야심한 밤에 자신에게 묻고 싶은 충동질이 일었습니다. , 오랜만에 컴 앞에 앉아 자신에게 묻고 싶은 일이 생겨 끄적거려 봅니다. 장마기간 중에 연이틀 동안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가 싶더니 새벽 4시 갑자기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에 눈이 떠졌습니다. 멍하니 쇼파에 앉았는데 갑자기 내가 자알 살아왔는지 자신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첫 번째 묻고 싶은 것은, 오십 중반까지 살아오면서 평소 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