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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제사 날의 해프닝

부모님 제사 날의 해프닝 김봉은 오늘은 음력 이월 열엿새날 부모님 기일이다, 원래는 부친 기일이었는데 모친 기일은 동짓달 초엿새날이었는데 추세에 따라 양친의 기일을 부친의 기일에 합동으로 모시기로 했다. 우리 지역에서는 제사상에 오르는 제물은 주로 해산물이 주를 이룬다. 그러니까 생선 위주다. 그래서 지난 3/20자 제물로 사용할 건어를 구입을 해서 형수님에게 전달해 주고는 3박 4일 일정으로 다음날 제주도 올레길 탐방을 떠났고, 오늘은 과일장을 집사람이 보고는 출근을 했는데 출근 후 전화가 오기를 밤, 대추, 과자류가 빠졌다고 내더러 보충을 해서 큰집에 갖다주라고 해서 월드마트로 가서 과자류와 명태포, 밤, 대추 그리고 제주(祭酒)로 쓸 경주법주 1병을 사서 오전에 큰집에 전달해 주고 왔다. 저녁 무렵..

글쓰기방 2024.04.01

2024.04.01(월) '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을 손에 들다

2024.04.01(월) 맑음 ☆ 사랑이 아닌 것에 이별을 고하다 그대 사랑하는 일 나 혼자서 시작한 일이지만 더는 서러워서 이제 이별을 고해야 할까 합니다 내 보인 마음 받고도 그대 아무 소식 없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같은 간절함 아님을 알겠기에 사랑하는 일 그대에게 허락받은 적 없으니 처음부터 그대조차 모르게 기슴에 묻으며 되겠지요 돌린 등조차 보이지 않는 사랑에 더는 초라하지 않게 야속하기만 한 그대를 차라리 잊고자 노력할 겁니다 어찌 보면 사랑이란 것 참 쉬워도 보이고 쉽게도 하는데 내게는 오랜 시간 곁에 없었던 그대 한 사람만 보였는지 이 땅에 사는 동안 내 몫의 사랑이 그게 다라 할지라도 기꺼이 온몸 가득 껴안고 순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혹시라도 마른 갈대처럼 서걱거리는 내가 안쓰러워 하늘..

일기방 2024.04.01

2024.03.31(일) 남해 설천 벚꽃 나들이

2024.03.31(일) 맑음 ☆ 3 월 을 보 내 며 3 월이 가고 있습니다 산이며 들에 꽃 가득 피우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달려온 3 월이 사람들 마음까지 꽃을 피우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3 월은 봄을 만드는 주춧돌이 되었고 그 주춧돌 위에 큰 그릇을 올리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 그릇에 1 년 내내 사용할 힘과 용기 지혜와 웃음이 담겨있습니다, 행복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떠나는 3 월은 발걸음이 가볍겠지요 비록 늦게 일어나 아직 꽃눈과 잎을 틔우지 못한 곳도 있지만 다가올 4 월에게 부탁하고 휘파람을 불며 가겠지요 그 3 월이 내 가슴속으로 들어옵니다 그대 웃는 모습을 꽃으로 피우고 늘 봄을 만들겠다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옵니다 3 월이 가고 있습니다 가는 것이 아니라 내 가슴속으..

일기방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