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목) 맑음 ☆ 말 할 수 없 는 사 랑 말할 수 없습니다 그대 사랑한다고, 그대 보고 싶다고 차마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눈물이 강물처럼 나의 마음을 흐르고 핏빛 서러움이 살을 에이며 파고들어도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 떠나실 때 나의 어리석은 말 한마디에 행여 상처라도 입으실까 두렵기 때문에 그대 되돌아 서실 때 나 몰래 눈물 닦아 내실까 염려하기 때문에 나 그대에게 가지 말라고 내 곁에 영원토록 머물러 달라고 목숨 보다 더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홀로 쓸쓸히 빈 가슴 부여잡고 밤새도록 울다가 잠들다가 울다가 해일처럼 몰아치는 슬픔의 파도에 속수무책으로 넋을 놓아버립니다 나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를 너무도 사랑하기에 내 마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