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4513

2024.05.09(목) 시장보리밥집 식당에서 박xx, 조xx 셋이서 소주를 나눴다

2024.05.09(목) 맑음  ☆   나 는 아 버 지 입 니 다 나는 아버지입니다 나에게 존경하는 아버지가 있고 나를 아버지로 부르는 가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내가 아버지가 맞는지 다시 생각해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의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나는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러웠는데 박수를 보냈었는데 지금 나는 당연하다며 지나치는 일상 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운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주기만 해야 하는 아버지!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아버지니까요 그런 아버지도 가끔은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최고라는 말 그래서 자랑스럽다는 그 말 말입니다 우리 아버지에게 내가 그랬듯 내가 결정한 일에 역시 우리 아버지라는..

일기방 2024.05.09

2024.05.08(수) 어버이날

2024.05.08(수) 흐림   ☆       너에게 모든 걸 주고 싶어 이젠 거부하지 않을 거야 네가 이끄는 대로 나 너에게 모든 걸 주고 싶어 다시 볼 수 없다고 그러는 게 아니야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이기에 그러는 게 아니야 너의 하이얀 손끝이 살며시  내 여린 살갗에 얹히면  아 ~ 끝없이 요동치는 두근 거리는 이 마음 쏟아지려는 울음은 참아야 해 너의 새로운 사랑을 축복해 주어야 해 다만 이 순간 너에게 모든 걸 주고 싶어 망설이지 않을 거야, 머뭇거리지도 않을 거야 네 품에 안겨서 숨이 멈추어도 좋아 너의 전부를 내 안에 받아들이고 싶어 눈물이 뺨을 적시고 흐르지만 내 사랑아 ~ 난 슬퍼서 우는 게 아니야 그저 까닭 없이 눈물이 나오는 걸 그러니 걱정 말고  가 한 번만 더 나를 안아 줄래? ..

일기방 2024.05.08

2024.05.07(화) 서울병원 당뇨약 처방전

2024.05.07(화) 흐린 후 오후 늦게 비  ☆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 내가 만일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간다면 겨우 시키는 일을 하며 늙지는 않을 것이니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천둥처럼 나 자신에게 놀라워하리라 신은 깊은 곳에 나를 숨겨 두었으니 헤매며 나를 찾을 수밖에 그러나 신도 들킬 때가 있어 신이 감추어 둔 나를 찾는 날, 나는 승리하노라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 것이 가장 훌륭한 질문이니 하늘에 묻고 세상에 묻고 가슴에 물어 길을 찾으면 억지로 일하지 않을 자유를 평생 얻게 되나니 길이 보이거든 사자의 입속으로 머리를 처넣듯 용감하게 그 길을 돌진하며 의심을 깨뜨리고 길이 안 보이거든 조용히 주어진 일을 할 뿐 신이 나를 어디..

일기방 2024.05.07

2024.05.06(월) 대체 휴일, 수필 마을 사람들 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 낭독 대회 응원 하기,어버이날 가족 모임 앞당겨 하기.

새벽 4시까지도 비바람이 몰아쳐 우리 아파트 앞 소공원에 섰는 느티나무가 정신없이 휘둘리고 있었는데 날이 새자 비바람이 멈췄다. 2년 연속으로 어린이날에 비가 왔다고 한다. 오전에 죽림으로 가서 현종이를 데리고 이마트 2층 장남감 판매 코너로 가서 현종이의 어린이날 선물인 게임칩을 사주었다. 어린이날이라고 9천원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다.  낮에 잠시 헬스장 가서 샤워만 하고 돌아왔다. 오후 3시 통제영거리 역사홍보관 2층에서 '2024 박경리문학축전 ' '박경리 선생 소설 낭독경연대회에 수필교실 문우들이 출전하였기에 응원을 가기로 했다.  이참에 '김약국의 딸들' 86페이지 내용을 필사해 본다.  한실댁은 자손 귀한 집에 와서 아들 못 낳는 것을 철천지한을 사고 있었다. 남편 보기 부끄럽고 남 보기가 ..

일기방 2024.05.06

2024.05.05(일) 어린이날, 억수같이 비가 퍼부었다

2024.05.05(일) 비    하필 어린이날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일기예보에는 오후쯤에 비가 올 거라고 예보했는데 예보는 빗나가고 아침부터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아침에 시내버스를 타고 새터로 가서 호동식당에 복국을 먹으러 갔다. 거기서 식사를 하러온 박서방 부모님을 만났다. 인사를 나누고 나니 식당 사장님이 내게로 와서 밥값은 박사장이 냈다고 일러 주었다. 마침 지인이 우럭과 열기 건어를 가져왔기에 반으로 나눠 사돈댁에 건네주고 왔다.  저심은 지인과 같이 고성 쑤기미매운탕을 먹으러 갔다. 인근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참외, 사과, 바나나 등 과일을 사서 돌아왔다.

일기방 2024.05.05

2024.05.04(토) 통영사랑 산악회 5월 정기 산행으로 거제 앵산

2024.05.04(토) 맑음    ☆         그   누  가    묻   거    든 외로운 사람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그냥 눈물이라 해라 이슬이라 하기에는 그 순간이 너무나 짧고 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에 가슴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그냥 그리움이라 해라 눈물겹도록 보고팠던 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라 온통 그리움뿐이었다 해라 그래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아직 이름을 짓지 못한 사랑이라고 해라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피지 않는 꽃이라 해라 울지 않는 작은 새라고 해라 ☆* 수선화 밭에서 *     중에서  /   김   경   훈           글 ♤       에             필            로           그 사랑..

일기방 2024.05.05

2024.05.03(금) 시장보리밥 식당

2024.05.03(금) 맑음    ☆        먼        훗        날 언젠가 우리가 그리움으로 휘파람을 부는 날에는 오늘처럼 바람이 불까 저물녘으로 황혼이 지고 있을까 날개 달린 새들 목청 돋우어 노래하고 바람들은 여전히 나뭇잎만 흔들고 있을 테고 먼 훗 날 길을 가다가 마주 오는 그리움과 다시 만나는 날에는 저만치서 달려오는 그대 닮은 바람을 만나는 날에는 우리 추억은 펑펑 소리 내어 울까 이내 꼬리 치며 살랑살랑 다가올까 아님 그 때도 저만치서 이름 모를 들꽃으로 피어 웃을까 ☆* 쓸쓸하게 화창한 오후 *   중에서   /    신  형  식           글 ♤             에             필            로           그 사람이 집을 떠나면 어..

일기방 2024.05.03

2024.05.02(목) 깜짝 놀랬다, 목요일이라서, 수필교실이 휴강이다.

2024.05.02(목) 맑음  애기나리꽃 어째? 목요일이라서 아침에 바쁘게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매주 목요일 오후에 있는 수필교실이 지난 4월 25자로 중급반 수업이 종강을 하고는 5월 한 달은 휴강이다. 그래도 오후에 수영장 가야 하니까 헬스장으로 가서 12시경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는 집으로 돌아와서 대충 점심을 때우고 2시 30분경 수영장에 도착했다. 2시 40분경에 입장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이전에 와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 관례였다. 대기하다가 2시40분 땡 하면 우르르 남녀 탈의실로 몰려 들어갔다. 간단한 샤워를 하고는 수영복을 입고는 수영장으로 들어가서 서성대다가 정확히 3시가 되면 전체가 남자 강사의 선창에 따라 준비 체조를 하고는 각 급별로 수업에 들어가는..

일기방 2024.05.02

2024.05.01(수) 통영 수영장 초급반 첫 수업

2024.05.01(수) 흐림   ☆    5   월    찬   가 연둣빛 물감을 타서 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아침 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 허리에 내려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인 냥 마구마구 부비고 싶다 오월 숲은 움찬 몸짓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네가 있어 내가 산다 오월 숲에 물빛 미소가 내린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날마다 태어나는 신록의 다정한 몸짓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 오월처럼만 풋풋한 사랑으로 마주하며 살고 싶다 ☆* 너라는 계절 *    중에서  /    오   순   화           글 ♤   ..

일기방 2024.05.01

2024.04.30(화) 사월의 마지막 날이다.

2024.04.30(화) 구름 많음, 저녁 늦게 비 예보    집사람이 시집올 때 가져온 게발이 선인장인데 작년에 몇 년 만에 두어 송이 꽃을 피웠길래 꽃이 지고 나면 좀 더 근사하고 큰 화분에 이식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는 곧장 큰 화분에 옮겼더니 올해는 꽃을 엄청 피웠다.     사월은 그렇게 우리곁은 지나가고 있다. 탁상용 달력에는 지난주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빼곡히 메모가 적혀 있다. 4/21(일)은 집사람 생일이었다. 다음날이 내 생일이었고. 그래서 왕갈비 식당에서 가족 식사모임이 있었고, 월요일은 내 생일이라고 지인들과 청도소갈비식당, 23일 화요일은 재통영 고중 23회 동창회를 시장보리밥집, 24일 수요일에는 통영수영장에 9시에 가서 번호표를 받아 5/1자 초보자 강습교실에 등록하였고, 저녁에..

일기방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