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4513

2024.04.29(월) 정인동 선배 상가에 결국 못가고 부의금만 보냈다.

2024.04.29(월) 비       어제저녁에 술 먹고 들어와서 탁상용 달력 오늘 날자에 붉은 프러스펜으로 '11:00 정인동 발인'이라고 적어 놓았지 싶다. 오늘 결국 못 가고 계좌로 부의금만 보냈다.  저녁엔 어제저녁 입장했다가 되돌아 나온 부촌식당을 갔다. 식사와 더불어 반주를 할 거라고 했더니 한동안 머뭇거리더니 장어조림을 추천했다. 산 장어를 말린 거라고 했다. 먹을만했다. 조경천이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달라고 헤서 식탁 위에 울려놓고 가스불위에 장어조림 냄비를 올려놓고 덜어서 먹으니 따뜻하게 음식을 해서 먹으니 더욱 좋았다. 밥을 달라고 해서 반주로 소맥을 마셨다. 계산은 조경천이가 카드로 결제했다.

일기방 2024.04.29

2024.04.28(일) 집사람은 휘타구 클럽 월회에 갔다

2024.04.28(일) 맑음  애기나리꽃이 핐다. 작지만 예쁜 꽃이다 한그루에 한송이씩 핀다.  ☆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차 한 잔 나누며 외로운 가슴을 채워 줄 향기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바람이 대지를 흔들어 깨우고 나뭇가지에 살포시 입 맞춤하는 그 계절에 몹시도 그리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살다 보면 가끔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 등에 핀 꽃 *    중에서   /   정   미   숙          글 ♤       에..

일기방 2024.04.28

2024.04.26(금) 제일 신경외과 내원, 산벗 산악회

2024.04.26(금) 흐림  제일신경외과 무릎관절주사 3번째 맞는 날이다. 첫날은 무척이나 아팠는데 둘째 날은 별로 아프지 않았다. 여하튼 퇴행성 관절염 1기라고 하니까 더 이상 진행은 안되도록 예방 차원에서 주사를 맞아야 되지 않겠나 싶다. 1회에 병원비 24,200원, 약제비 8,000원이다. 1,2회째 병원비는 동일하고 약제비는 3,200원으로 일주일 복용이었고, 이번에는 한 달 치이다.  저녁 08:30에는 무전동 웰쌈구이에서 산벗 산악회 월례회에 참석했다. 1월에 참석하고 2,3월은 제주 올레 간다고 불참했었다. 오늘은 참석율이 저조했다. 11명 회원인데 6명 불참이고, 참석은 5명이었다. 조규만, 정국식, 옥희숙, 장점숙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 5명이었다. 맛있게 먹고 헤어졌다. 연회비를 납..

일기방 2024.04.26

2024.04.25(목) 양미경 수필 교실 중급반 수료일, 청록회 모임

2024.04.25(목) 맑음                                                                                여보 파이팅!                                                                                                                                                                          김봉은     언젠가 인터넷에서 보았는데 집사람 호칭이 12가지라고 한다. 나열해 보면 마누라, 부인, 집사람, 아내, 처, 당신, 여보, 임자, 자기, 색시, 여편네, 각시였다. 나는 집사람이라고 호칭하고, 부를 땐 '여보..

일기방 2024.04.25

2024.04.24(수) 통영 수영장 등록, 부르고 회

2024.04.24(수) 비  ◎. 메밀차 효능 10가지 1. 심혈관 건강 : 루틴 성분2. 당뇨병 예방 : 췌장기능 활성화3. 간 건강 : 플라보노이드4. 변비 예방5. 피부 건강 : 각종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6. 골 다공증 예방 : 아연, 마그네슘, 칼숨, 비타민7. 체중관리8. 항암 효과9. 면역력 강화10. 눈 건강 : 루테인 성분      09:00경 통영수영장에 가서 15:00 초급반 등록을 했다. 경노는 월 55,000원이었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05:00경 수영장 문을 열면 번호표를 받아서 09:00경 등록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수영장을 수영협회에서 운영한다는 말을 듣고는 지인에게 부탁을 했더니 그냥 9시에 가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 놓았..

일기방 2024.04.24

2024.04.23(화) 재통영 고중 23회 월례회

2024. 04.23(화) 흐림   ☆    이  러   줄   알  았  다   면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이 그리도 좋아하던 꽃길을 마음 껏 걸어줄 것 그랬습니다 이러 줄 알았다면 여름 소나기를 맞으며 젖은 채로 당신과 함께 감기라도 걸릴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고운 단풍 엮어 당신에게 단 몇 줄이라도 사랑의 편지를 남길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이 좋아하던 눈길을 함께 하루종일 걸어줄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이 날 그리워하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이 당신을 그리워해 줄 것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할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이 말 하기전에 내가 서둘러 사랑한다 말할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등..

일기방 2024.04.23

2024.04.22(월) 18:00 청도 소갈비 식당

2024.04.22(월) 흐림    내 생일날 아침식사를 호동식당 특복국을 먹기로 하고는 집사람과 둘이서 여객선터미널에 주차를 하고는 호동식당으로 갔다. 월요일 아침은 새터 복국집 대부분이 휴무다. 깜박 잊고 호동식당 앞에 도착해서 그 사실을 알았다. 새터 부일복국집 옆집 풍만 복국집이 유일하게 월요일 아침에 식사가 가능했다. 전구사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오전에 거실 전등을 수리하기로 했는데 오늘 13:30경 방문 수리가 가능하다는 전화였다. 30분간에 걸친 부품교체 작업이 끝나고 수리비(부품비 포함) 5만 원을 지불했다. 수리하는 동안 블로그에 추자도 올레 사진 작업을 마무리했다.   저녁 6시에 청도 소갈비 식당에 지인들과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서 내가 미리 전화를 해서 첫방으로 예약을 ..

일기방 2024.04.22

2024.04.21(일) 공룡알 횟집, 왕갈비 생일 파티

2024.04.21(일) 안개비    11:30경 통영을 출발하여 고성 수남리 철뚝에 있는 공룡알횟집에 봄도다리 사시미를 가면서 주문해 놓고 도착해 보니 식당 안에 거의 손님이 만원이다. 도다리 사시미로 인근에서 내가 추천하는 횟집이다. 미리 전화상으로 4인 1접시 15만 원인데 상차림이 만만찮다. 15만 원이 아깝지 않다. 소주 2병을 마시고 도다리 머리 매운탕으로 식사까지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저녁에 집사람과 내 생일 하루 걸려 있다보니 오늘 가족들 식사를 왕갈비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그래서 3~40년 동안 낮잠을 자지 않았는데 오늘은 예외다. 저녁을 위해서 오후 5시 모닝콜을 해놓고 오수(午睡)를 즐겼다. 모닝콜 소리에 눈을 뜨고는 동원탕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오후 5..

일기방 2024.04.22

2024.04.19(금) 4.19혁명 기념일

2024.04.19(금) 맑음  ☆ 차마, 그대를 보낼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대를 만나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난 황량한 벌판에 쓸쓸히 뒹구는 마른풀처럼 견딜 수 없는 외로움에 눈물 흘립니다 지금도 아직도 그대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는데 그대 왜 내게 잊으라 하십니까 차마 그대를 보낼 수가 없습니다 그냥, 눈 딱 감고 보내드리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태연히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대 왜 나에게 이별을 주십니까 차라리 죽으라 하십시오 차라리 이 목숨 끊으라 하십시오 사랑하고 있는데 그리워하고 있는데 밤마다 별빛 속에 서러움 그리움 새기며 울고 있는데 어떻게 그대를 보낼 수 있겠습니까 차마, 그대를 보낼 수가 없습니다 그대의 옷자락에 매달려서라도 나 기어..

일기방 2024.04.19

2024.04.18(목) 수필교실 낭송

2024.04.18(목) 맑음    ☆ 말   할  수   없  는   사   랑 말할 수 없습니다 그대 사랑한다고, 그대 보고 싶다고 차마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눈물이 강물처럼 나의 마음을 흐르고 핏빛 서러움이 살을 에이며 파고들어도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 떠나실 때 나의 어리석은 말 한마디에 행여 상처라도 입으실까 두렵기 때문에 그대 되돌아 서실 때 나 몰래 눈물 닦아 내실까 염려하기 때문에 나 그대에게 가지 말라고 내 곁에 영원토록 머물러 달라고 목숨 보다 더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홀로 쓸쓸히 빈 가슴 부여잡고 밤새도록 울다가 잠들다가 울다가 해일처럼 몰아치는 슬픔의 파도에 속수무책으로 넋을 놓아버립니다 나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를 너무도 사랑하기에 내 마음의 ..

일기방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