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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월) 모이세 낙지&삼겹살(박성환,현열 선배 미팅)

2024.05.20(월) 맑음   선배들과의 점심약속을 위해 평소보다 일찍 헬스장을 갔다가 오는데 아파트 뒤에 들어서자  갑자기 까치가 소란스럽게 울어 제치기 시작했다. 두리번거리며 까치를 찾아 보는데 1~2라인 보일러 연소통에 까치 한마리가 앉아 연거푸 짹짹거린다. 오늘 무슨 좋은 소식이라도 날아 올지 기대된다.모이세낙지&삽겹살 식당에 12:30경 도착해보니 벌써 선배 두분은 와 있었다. 낙지전골을 시켜 식사를 하는데 경우회 운영관련 선배들의 의견이 있었다. 나는 주로 청취하는입장이었다.식사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커피집으로 가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이야기가 길어져 14:30까지 수영 강습받으러 가야 한다고 말하고는 일어섰다. 선배 두 분은 나와 같은 수사업무를 오래도록 근무해 온 분들이다.이 다음에 내..

일기방 2024.05.20

2024.05.18(금) 제주 올레 19코스 조천~김녕 올레

2024.05.18(맑음) 제주 올레 19코스(조천~김녕 올레) - 서호주 비불먼 트랙 우정의 길  ▣. 총길이 19.4km, 소요시간 6~7시간  에메랄드빛을 자랑하는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제주 4.3의 대표적인 유적지 북촌마을까지는 제주 북동부 절경 지를 지나는 바당 올레. 북촌마을부터 벌러 진동산에서 종점 김녕서포구까지는 중산간 농로와 숲길을 걷는다. 북촌마을 이후 구간은 함께 걷는 것이 좋다. 풍력발전단지를 통과한다.19코스 시작점 : 조천만세동산(제주올레안내소)19코스 종점 : 김녕서포구스탬프 찍는 곳 : 조천만세동산(제주올레 안내소) 주차장, 동북리 마을 운동장 정자, 김녕서포구 주차장  ▣ 출처 : 제주 올레 안내문   18코스 종점과 19코스 시작점 스탬프 찍는 곳이다. 어제(5.17자)..

일기방 2024.05.20

2024.05.17(금) 제주 올레 18코스 제주 원도심~조천 올레

2024.05.17(금) 맑음   2월부터 시작한 제주올레길 탐방에 오늘 아침 처음으로 선상일출을 맞이했다. 말 그대로 감개무량하다. 누가 비를 몰고 다니는지는 몰라도 2.23~24 양일간 비를 맞으며 14~15코스(저지~한림, 한림~고내 올레)를 걸었다. 3.22~23도 마찬가지 16~17코스(고내~광령, 광령~제주 원도심 올레)를 첫째 날은 비가 뿌렸고, 둘째 날은 개였다. 그리고 4.20자 하추자 올레와 상추자 올레를 하룻만에 비를 쫄 땅 맞으며 걸었다. 하의 우의를 입은 탓에 사타구니가 헐어서 팔자걸음으로 걸었다. 이번 양일간 18코스(제주원도심~조천 올레)와 19코스(조천~김녕 올레)는 다행히 비소식이 없다. 거기에다가 숙소도 일반 호텔이 아니고 KB금융 사옥을 구했기에 예산도 절감하리라 본다...

일기방 2024.05.20

2024.05.16(목) 제주 올레 가는 날

2024.05.16(목) 맑음  ☆    그 대  옆에   나 그대 옆에는 언제나 내가 있습니다 멀리 있지 않으며 바로 옆에 있습니다 무거운 어깨 기댈 수 있게 아주 가까운 곳에 서 있습니다 그대 옆에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가 미소 지을 때마다 한 송이 꽃으로 핍니다 마음에는 향기로운 꽃들로 가득합니다 눈짓 손짓 발짓 하나에도 의미를 알 것만 같습니다 그대 옆을 머물렀던 나만의 노하우입니다 청순한 샐러드로 만나는 새콤 달콤한 하모니입니다 그대 옆에 있는 나는 자주 웃습니다 내가 그대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 옆에 있어주시는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 옆에 나는 풋풋한 풀잎처럼 편안합니다 보드라운 바람결에 피곤함 뉘어도 될 그대입니다 나도 그처럼 포근한 그대이고 싶습니다 ☆* 등본이 따뜻하다 *   ..

일기방 2024.05.16

제사날의 해프닝

제사 날의 해프닝                                                                                                                 김봉은   오늘은 음력 이월 열엿새 날 부모님 기일이다, 원래는 부친 기일이었고, 모친은 동짓달 초엿새였는데 추세에 따라 부친의 기일에 합동으로 모시기로 했다. 우리 지역에서는 제사상에 오르는 제물은 주로 생선 위주다. 지난 3월 중순에 제물로 사용할 건어를 사들여서 형수에게 전달해 주고는 다음날,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올레길 탐방을 떠났다. 오늘은 청과점으로 가서 과일을 집사람이 사서 우리 집으로 배달을 보내고는 출근을 했는데, 밤과 대추와 과자류가 빠졌다는 게 아닌가. 나는 마트로..

글쓰기방 2024.05.15

2024.05.15(수) 부처님 오신 날 , 스승의 날

2024.05.15(수) 맑음    13일부터 사흘째 배탈 설사병이다. 오늘 아침에는 약간 진정 기미가 있다. 그래도 내일 제주 올레 출발인데 싶어 햇반으로 흰 죽을 끊여 간장으로 아침밥을 혼자서 먹었다.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이다. 예전에는 연등값으로 10만 원씩 보냈는데 올해부터는 연금수급자 입장을 고려하여 5만 원씩 작은 사찰에 내가 살아오면서 인연이 닿았던 곳에 미리 연등비를 입금시켰다(은혜사, 법연사, 천황사). 집사람은 휴일인데도 죽림 주공아파트로 출근하면서 내더러 아침밥을 해결하라고 하면서 07:30경 나갔다. 연등비는 보냈지만 그래도 가까운 사찰에는 얼굴을 내밀어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햇반으로 흰 죽을 끊여 먹고는 09:00경 산양면 법연사로 갔다. 법요식 준비에 분주해 보였..

일기방 2024.05.15

2024.05.14(화) 김영호 내과 래원, 아파트 외벽 보수.

2024.05.14(화) 맑음    ☆     생  이    끝   나   면 ° 1 나  숨지면 눈물이라도 몇 방울 흘려줄 이 있을까 하얀 꽃잎 날리는 따스한 날 사랑하는 이를 버리고 돌아서는 발길 나  숨지면 내 그리움 따라 피어올랐던 사람들 내 쓰러진 발길 따라 술 한 잔씩 부어줄까 바람 부는 강변에 청춘을 묻고 들녘마다 돋아나는 풀잎에 이슬을 뿌리며 가는 발길 나  숨지면 죽어도 사랑하겠다 다짐했던 사람 그 사랑으로 끝까지 바라봐 줄까 ° 2 나 떠나면 이 세상에서 그리워 울어줄 이 있을까 바람이 슬퍼서 우는 새벽녘에 홀로 먼 길을 나서는 발길 나 눈감으면 가슴속 사랑했던 사람 서러운 눈물이라도 내 가는 길 위에 뿌려줄까 어둠이 내린 세상에 사랑을 묻고  들녘마다 숨을 죽인 슬픔에 정든 사람 두고..

일기방 2024.05.14

2024.05.13(월) 다시 월요일이닷.

2024.05.13(월) 맑음  다시 월요일이다. 아침부터 뱃속이 꼭꼭 찌르기 시작한다. 약 한 달간 변비로 고생했는데 오늘아침은 배탈이 났다. 화장실을 세 번씩이나 들락거렸다. 정노환 세 알씩 공복에 한번 먹고 현종이 등교시키고 와서 아침 식사 후 한번 더 먹었다. 망설이다가 헬스장을 갔다. 운동 마치고 샤워까지 하고는 점심은 굶기로 했다. 2시 30분에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 수업에 집중하다 보니 배탈은 깜박 잊고 지냈다. 오늘 16:00~17:30경 사이 코웨이 세정기 A/S가 오기로 했는데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었다. 5시 10분경 기사가 와서 밸브를 교체하고 갔다. 세정기를렌털하여사용하기 때문에 부품 교체비용은 서비스라고 한다. 냉장고 안에서 쿠퍼스 1개를 꺼내 마시라고 주었다. 앞 베란다에 ..

일기방 2024.05.13

2024.05.12(일) 계절은 못 속인다

2024.05.12(일) 흐림     우리 아파트 앞 소공원에도 녹음이 짙어졌다. 7층 우리 집에서 가만히 내려다보면 봄부터 가을까지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계절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다. 창틀 걸이대에서 놓여 있는 다육이들도 생기를 되찾았다. 석부작들도 새 뿌리가 하늘을 치솟아 오를 기색이다. 어떤 뿌리는 돌에 뿌리를 붙이고는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고, 어떤 뿌리는 허공을 향해 손을 휘젓는 모양새다. 생명이 있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계절에 순응해 가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스럽다.

일기방 2024.05.12

2024.05.11(토) 죽림 성우 일식에서 조카 미선부부 미팅

2024.05.11(토) 흐림    ☆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 느리게 느리게 아주 아주 느리게내가 그대를 향하여 천 년 만 년 발걸음 옮기며 걸어가다가 쉬어가다가 천천히 천천히 가서 닿는 것 내가 그대를 향하여 천 번 만 번 하루에도 몇 번씩 셀 수 없을 정도로 목숨 아깝지 않게 버리는 것 내가 그대를 향하여 천 길 만 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져 혼절, 기절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 광속으로 달려가는 숨 가쁜 세상에서 그대와 눈 짓 하나 마주치는 것도 먼 별에서 날아온 낯선 빛의 시간처럼 그대와 몸 짓 하나 부딪치는 것도 먼 섬에서 불어온 낯선 바람의 거리처럼 느리게 느리게 아주 아주 느리게 내가 그대를 향하여 천 년 만 년 마당의 고목나무 뒷산의 기암괴석으로 꼼짝도 않고 서서 앉아서 그대를 바라보..

일기방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