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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토) 통영사랑 산악회 5월 정기 산행으로 거제 앵산

2024.05.04(토) 맑음    ☆         그   누  가    묻   거    든 외로운 사람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그냥 눈물이라 해라 이슬이라 하기에는 그 순간이 너무나 짧고 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에 가슴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그냥 그리움이라 해라 눈물겹도록 보고팠던 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라 온통 그리움뿐이었다 해라 그래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아직 이름을 짓지 못한 사랑이라고 해라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피지 않는 꽃이라 해라 울지 않는 작은 새라고 해라 ☆* 수선화 밭에서 *     중에서  /   김   경   훈           글 ♤       에             필            로           그 사랑..

일기방 2024.05.05

2024.05.03(금) 시장보리밥 식당

2024.05.03(금) 맑음    ☆        먼        훗        날 언젠가 우리가 그리움으로 휘파람을 부는 날에는 오늘처럼 바람이 불까 저물녘으로 황혼이 지고 있을까 날개 달린 새들 목청 돋우어 노래하고 바람들은 여전히 나뭇잎만 흔들고 있을 테고 먼 훗 날 길을 가다가 마주 오는 그리움과 다시 만나는 날에는 저만치서 달려오는 그대 닮은 바람을 만나는 날에는 우리 추억은 펑펑 소리 내어 울까 이내 꼬리 치며 살랑살랑 다가올까 아님 그 때도 저만치서 이름 모를 들꽃으로 피어 웃을까 ☆* 쓸쓸하게 화창한 오후 *   중에서   /    신  형  식           글 ♤             에             필            로           그 사람이 집을 떠나면 어..

일기방 2024.05.03

매 바위 가는 길에 만난 각시붓꽃

매바위 가는 길에 만난 각시붓꽃.                            김봉은   벽방산 정상에서 홍류마을 쪽으로 약 400m 내려가면 매의 형상을 한 돌기둥이 고성만을 응시하고 있는 듯한 모습의 바위를 일컫어 벽발팔경(碧鉢八景) 중 이경(二景)인 옥지응암(玉池鷹岩)이라고 부른다. 옥지응암 찾아가는 길에 각시붓꽃 한 무더기가 있었는데 평상시 같았으면 아! 언제 봐도 예쁜 각시붓꽃이 여기 사람 발길도 닫지 않는 곳에 피었네! 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을 것인데 오늘은 눈길도 주지 못하고 그냥 불쑥 지나치고 말았다. 이유인 즉, 산에 대해서는 나를 달인 정도로 알고 있는 지인을 데리고 벽방산 숨은 명소를 보여주겠다고 나섰는데 옥지응암 접근로를 찾지 못해 여긴가 저긴가 하는 통에 꽃이 반가울 ..

글쓰기방 2024.05.02

2024.05.02(목) 깜짝 놀랬다, 목요일이라서, 수필교실이 휴강이다.

2024.05.02(목) 맑음  애기나리꽃 어째? 목요일이라서 아침에 바쁘게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매주 목요일 오후에 있는 수필교실이 지난 4월 25자로 중급반 수업이 종강을 하고는 5월 한 달은 휴강이다. 그래도 오후에 수영장 가야 하니까 헬스장으로 가서 12시경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는 집으로 돌아와서 대충 점심을 때우고 2시 30분경 수영장에 도착했다. 2시 40분경에 입장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이전에 와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 관례였다. 대기하다가 2시40분 땡 하면 우르르 남녀 탈의실로 몰려 들어갔다. 간단한 샤워를 하고는 수영복을 입고는 수영장으로 들어가서 서성대다가 정확히 3시가 되면 전체가 남자 강사의 선창에 따라 준비 체조를 하고는 각 급별로 수업에 들어가는..

일기방 2024.05.02

2024.05.01(수) 통영 수영장 초급반 첫 수업

2024.05.01(수) 흐림   ☆    5   월    찬   가 연둣빛 물감을 타서 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아침 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 허리에 내려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인 냥 마구마구 부비고 싶다 오월 숲은 움찬 몸짓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네가 있어 내가 산다 오월 숲에 물빛 미소가 내린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날마다 태어나는 신록의 다정한 몸짓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 오월처럼만 풋풋한 사랑으로 마주하며 살고 싶다 ☆* 너라는 계절 *    중에서  /    오   순   화           글 ♤   ..

일기방 2024.05.01

2024.04.30(화) 사월의 마지막 날이다.

2024.04.30(화) 구름 많음, 저녁 늦게 비 예보    집사람이 시집올 때 가져온 게발이 선인장인데 작년에 몇 년 만에 두어 송이 꽃을 피웠길래 꽃이 지고 나면 좀 더 근사하고 큰 화분에 이식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는 곧장 큰 화분에 옮겼더니 올해는 꽃을 엄청 피웠다.     사월은 그렇게 우리곁은 지나가고 있다. 탁상용 달력에는 지난주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빼곡히 메모가 적혀 있다. 4/21(일)은 집사람 생일이었다. 다음날이 내 생일이었고. 그래서 왕갈비 식당에서 가족 식사모임이 있었고, 월요일은 내 생일이라고 지인들과 청도소갈비식당, 23일 화요일은 재통영 고중 23회 동창회를 시장보리밥집, 24일 수요일에는 통영수영장에 9시에 가서 번호표를 받아 5/1자 초보자 강습교실에 등록하였고, 저녁에..

일기방 2024.04.30

2024.04.29(월) 정인동 선배 상가에 결국 못가고 부의금만 보냈다.

2024.04.29(월) 비       어제저녁에 술 먹고 들어와서 탁상용 달력 오늘 날자에 붉은 프러스펜으로 '11:00 정인동 발인'이라고 적어 놓았지 싶다. 오늘 결국 못 가고 계좌로 부의금만 보냈다.  저녁엔 어제저녁 입장했다가 되돌아 나온 부촌식당을 갔다. 식사와 더불어 반주를 할 거라고 했더니 한동안 머뭇거리더니 장어조림을 추천했다. 산 장어를 말린 거라고 했다. 먹을만했다. 조경천이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달라고 헤서 식탁 위에 울려놓고 가스불위에 장어조림 냄비를 올려놓고 덜어서 먹으니 따뜻하게 음식을 해서 먹으니 더욱 좋았다. 밥을 달라고 해서 반주로 소맥을 마셨다. 계산은 조경천이가 카드로 결제했다.

일기방 2024.04.29

2024.04.28(일) 집사람은 휘타구 클럽 월회에 갔다

2024.04.28(일) 맑음  애기나리꽃이 핐다. 작지만 예쁜 꽃이다 한그루에 한송이씩 핀다.  ☆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차 한 잔 나누며 외로운 가슴을 채워 줄 향기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바람이 대지를 흔들어 깨우고 나뭇가지에 살포시 입 맞춤하는 그 계절에 몹시도 그리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살다 보면 가끔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 등에 핀 꽃 *    중에서   /   정   미   숙          글 ♤       에..

일기방 2024.04.28

2024.04.26(금) 제일 신경외과 내원, 산벗 산악회

2024.04.26(금) 흐림  제일신경외과 무릎관절주사 3번째 맞는 날이다. 첫날은 무척이나 아팠는데 둘째 날은 별로 아프지 않았다. 여하튼 퇴행성 관절염 1기라고 하니까 더 이상 진행은 안되도록 예방 차원에서 주사를 맞아야 되지 않겠나 싶다. 1회에 병원비 24,200원, 약제비 8,000원이다. 1,2회째 병원비는 동일하고 약제비는 3,200원으로 일주일 복용이었고, 이번에는 한 달 치이다.  저녁 08:30에는 무전동 웰쌈구이에서 산벗 산악회 월례회에 참석했다. 1월에 참석하고 2,3월은 제주 올레 간다고 불참했었다. 오늘은 참석율이 저조했다. 11명 회원인데 6명 불참이고, 참석은 5명이었다. 조규만, 정국식, 옥희숙, 장점숙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 5명이었다. 맛있게 먹고 헤어졌다. 연회비를 납..

일기방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