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금) 흐림 3˚/ 0˚ 체감 -3˚ 겨울 사랑 눈송이처럼너에게 가고 싶다머뭇거리지 말고서성대지 말고숨기지 말고그냥 네 하얀 생에뛰어들어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천년백설이 되고 싶다 문정희의 겨울 사랑 ☆ 이 추 운 날 에정처 없이 걷고만 있다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걷고 있다전화벨 소리에 가슴속 담이 무너져 내린다가지 않으련다이 끊을 수 없는 윤회의 길을또다시 발을 들여놓을 수 없도록벽돌을 주워서 담을 쌓아 올린다살가죽 에이는 이 추운 날에도그대 목소리에 봄날이 찾아왔다수십 년간 기다려왔던 그 사람이었다그러나 이미 너무도 늦어 있었다흩어진 담을 또다시 쌓아 올렸다난이미 연꽃 세상에 발을 들여다 놓았으니 억겁의 사랑을 끊으리라억 급을 기다린 그대누수가 큰 바위에 구명이 내고바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