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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6(일) 백마회 정재훈 장녀 결혼식

2025.02.16(일) 맑음    ☆      2   월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벌써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그러나 아직은 서투른 미동 들뿐입니다좀 모자라는일 년 중 가장 날 수가 적은허약한 달, 그래서 하찮은 것일까요?아닙니다, 그러기에 설이 있고정월 대보름이 있고사람들이 힘을 보태는 내공이 쌓인 달이지요대지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느라기지개를 켜는 걸까요뜰 앞 나목이 빈 가지에 싹을 틔우느라붓질을 하는 걸까요바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자꾸 귀를후비게 되고살갗이 터지는 것처럼 가려워 몸 구석구석을 긁습니다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변화가 시작되나 봅니다봄이 어떻게 올지, 무엇을 해야 할지2 월은 소망을 품고 아무도 모르게세상을 놀라게 하려고 몰래 생명을 잉태하는 영양가 있는 달이지요☆* 시 전 집 *  중에서 / ..

일기방 2025.02.16

2025.02.15(토) 통영사랑산악회 을사년 시산제

2025.02.15(토) 흐림 오늘은 통영사랑산악회 시산제가 있는 날이다. 일기예보에 비가 오후에 온다고 했는데 싶어 아침에 눈을 뜨고는 곧장 앞 베란다로 가서 창문을 열고 하늘을 살펴보았다. 정월 열이레날 하현달이 장골산 위에 떠 있었다. 우려를 다행으로 전환했다. 출발지인 롯데마트 앞에 도착하니 내가 제일 먼저 20분전에 도착했고, 이어서 사무국장, 구대장 등 속속 모였다. 정각 아홉 시에 사무국장 차량 편으로 안정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먼저 기원제단에 산악회 기를 설치하고 돼지 머리를 진설(陳設)해 놓았다. 도착한 회원들은 정상으로 산행을 하러 올라가고 나는 혼자서 안정사 경내로 들어섰다. 대웅전에 들어가서 부처님 앞에 향을 피우려고 보니 화재 예방을 위해 촛불과 향을 피우지 마라고 ..

일기방 202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