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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수필교실 수강 및 제주 올레길 가는 날

2024.03.21 맑음 ☆ 그것이 인생 기쁨에 웃었다가 슬픔에도 웃는 그것이 인생 사랑하다가 미워도 하는 그것이 인생 햇살 고운 날에는 하얀 미소 그리움에 하늘을 보고 아침으로 깨어나 잠들 때까지 가슴으로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 삶이 무어냐고 나 스스로 물어보는 가슴하나 따스하면 되는데 하늘빛에 어울리면 되는 것인데 때로는 애써 외면하고 싶어 한 잔 술 부르고 비라도 내리면 가끔 빗소리도 헤아리며 그런 것을 다 그런 것임을 알면서도 세월 앞에서 내 이름에 이유를 물어보지만 웃음으로 왔다 눈물로 가는 그것이 인생 ☆*시전집* 중에서 / 김 궁 원 글 오늘 일정이 빡빡하다. 07:10경 죽림 현종이네 집으로 가서 08:10경 통영초등학교로 현종이를 등교시키러 갔다. 그런 다음 집으로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하고..

일기방 2024.03.21

밤에 쓴 편지는 부치지 않는다 -2-

밤에 쓴 편지는 부치지 않는다 김 봉 은 긴 겨울밤, 뒷산에서 부엉이가 우는 날이면 이불속에 엎드려 좋아하던 친구에게 편지를 쓰곤 했다. 우체국 문이 열리면 부치려고, 아침에 다시 읽어 보니 얼굴이 간지러워 부치지를 못했다. 아마 그렇게 밤에 썼다가 부치지 못한 편지가 수백 통은 되리라. 젊은 날 감성에 젖어 쓴 편지를 아침에 읽어 보고는 아궁이 속으로 편지를 넣으며 외로운 마음을 달래곤 했다. 밤새 우체국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은 편지 부칠 생각에 가슴은 콩닥거리며 설레었다. 편지는 누가 뭐래도 군대 있을 적에 주고받는 편지가 제일 추억에 남는다. 동계 훈련을 마치고 피곤해하면서도 여자 친구가 보내준 편지를 읽으면 용기가 솟고, 힘이 났었다. 솔직히 가족이 보내준 편지보다는 여자 친구가 보..

글쓰기방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