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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파이팅!

여보 파이팅!                                                                                              김봉은    언젠가 인터넷에서 보았는데 집사람 호칭이 12가지라고 한다. 나열해 보면 마누라, 부인, 집사람, 아내, 처, 당신, 여보, 임자, 자기, 색시, 여편네, 각시였다. 나는 집사람이라고 호칭하고, 부를 땐 '여보'라고 한다. 아내는 취미도 다양하고, 집에 있지를 못하는 성미다. 지금까지 취미나 가졌던 직업을 나열해 보면, 배드민턴, 난타,  장구, 휘타구, 동화책 외판원, 보험회사 설계사, 한식 요리사, 장애인 복지사, 유아돌보미 등의 직업을 가졌거나 취미활동을 했다. 한때 누비를 하면 돈을 잘 번다고 하면서..

글쓰기방 2024.03.13

2024.03.13(수) 보리밥집 미팅

2024.03.13(수) 맑음 ☆ 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너로 말하건 또한 나를 말하더라도 빈 손 빈 가슴으로 왔다가는 사람이지 기린 모양의 긴 모가지에 멋있게 빛을 걸고 서 있는 친구 가로등의 불빛으로 눈이 어리었을까 엇갈리어 지나가다 얼굴 반쯤 그만 봐버린 사람아 요샌 참 너무 많이 네 생각이 난다 사락사락 사락 눈이 한 줌 뿌리면 솜털 같은 실비가 비단결 물보라로 적시는 첫 봄인데 너도 빗물 같은 정을 양손으로 받아주렴 비는 뿌린 후에 거두지 않음이니 나도 스스러운 사랑으로 주고 달라진 않으리라 아무것도 무상으로 주는 정의 자욱 바다엔 무슨 꽃이 피는가, 이름 없는 벗이여 ☆ * 충만한 사랑 * 중에서 / 김 남 조 글 ♤ 에 필 로 그 나의 밤 기도는 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 뜨는..

일기방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