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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일) 고농 37회 총회가 있는 날

2024.03.17(일) 흐림 ☆ 사랑, 그 한 잔의 바람 그리움이 싱그러운 햇살 되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계절 입니다 봄을 품어 설레던 꽃잎들은 숲이 되어 계절을 가르고 인과 영은 바람이 되어 사랑을 가릅니다 세월 흐르는 강가에서 내 빈 잔에 한 잔 가득히 채우려는 간절한 이 몸짓은 아마도 사랑이라는 가슴 시린 바람인가 봅니다 채워도 채워도 다 채우지 못하는 바람 황홀한 계절은 대지를 혼절케 하고 내 빈 잔에 흐르는 그리움은 사랑이라는 바람이 되어 나를 혼절케 합니다 그 한 잔의 바람이 되어 당신은 내 빈 잔을 채웁니다 ☆* 내 안의 그대에게 * 중에서 / 김 건 형 글 ♤ 에 필 로 그 아낌없이 버린다는 말은 아낌없이 사랑한다는 말이리 너에게 멀리 있다는 말은 너에게 아주 가까이 있다는 말이리 산..

일기방 2024.03.17

2024.03.16 경우회 총회, 그리고 하동행

2024.03.16(토) 맑음 ☆ 지금, 사랑하지 않은 자, 모두 유죄 나는 한 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 헤어질 때 울고 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받지 않고 상처..

일기방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