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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월) '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을 손에 들다

2024.04.01(월) 맑음 ☆ 사랑이 아닌 것에 이별을 고하다 그대 사랑하는 일 나 혼자서 시작한 일이지만 더는 서러워서 이제 이별을 고해야 할까 합니다 내 보인 마음 받고도 그대 아무 소식 없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같은 간절함 아님을 알겠기에 사랑하는 일 그대에게 허락받은 적 없으니 처음부터 그대조차 모르게 기슴에 묻으며 되겠지요 돌린 등조차 보이지 않는 사랑에 더는 초라하지 않게 야속하기만 한 그대를 차라리 잊고자 노력할 겁니다 어찌 보면 사랑이란 것 참 쉬워도 보이고 쉽게도 하는데 내게는 오랜 시간 곁에 없었던 그대 한 사람만 보였는지 이 땅에 사는 동안 내 몫의 사랑이 그게 다라 할지라도 기꺼이 온몸 가득 껴안고 순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혹시라도 마른 갈대처럼 서걱거리는 내가 안쓰러워 하늘..

일기방 2024.04.01

2024.03.31(일) 남해 설천 벚꽃 나들이

2024.03.31(일) 맑음 ☆ 3 월 을 보 내 며 3 월이 가고 있습니다 산이며 들에 꽃 가득 피우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달려온 3 월이 사람들 마음까지 꽃을 피우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3 월은 봄을 만드는 주춧돌이 되었고 그 주춧돌 위에 큰 그릇을 올리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 그릇에 1 년 내내 사용할 힘과 용기 지혜와 웃음이 담겨있습니다, 행복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떠나는 3 월은 발걸음이 가볍겠지요 비록 늦게 일어나 아직 꽃눈과 잎을 틔우지 못한 곳도 있지만 다가올 4 월에게 부탁하고 휘파람을 불며 가겠지요 그 3 월이 내 가슴속으로 들어옵니다 그대 웃는 모습을 꽃으로 피우고 늘 봄을 만들겠다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옵니다 3 월이 가고 있습니다 가는 것이 아니라 내 가슴속으..

일기방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