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6(수) 흐림 ☆ 사 랑 의 열 쇠 언제 자물쇠를 바꾸었나요 한치도 어긋남 없이 두 마음이 딱 맞아야 열리던 아날로그, 그 자물쇠가 참 좋았는데 일방통행 사랑으로 바꾸어 버리고 비밀번호에 목숨 걸어야 하는 세이콤 사랑 어질 해요 언제 비밀 번호를 바꾸었나요 모든 것이 갤럭시 시대라 한 번 터치로 되돌아볼 겨를도 없이 단 번에 바꾸어 버리는 그 마음 쫓아가기 버거워 정신이 아찔해요 자물쇠 사랑이 빛을 바래 열쇠가 말을 듣지 않으면 아무리 자물통이 튼튼해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사랑이라지만 단 번에 바꾼 마음 열리지 않는 아슬아슬 비밀번호 아쉬우면 또다시 단 번에 돌아오는 세이콤 사랑 쫓아가기 숨차요 ☆* 오선지에 뿌린 꽃씨 * 중에서 / 이 민 숙 글 ♤ 에 필 로 그 무지개를 사랑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