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38

2024.05.26(일) 집사람은 휘타구 클럽 월례회라고 챙겨 나가고...

2024.05.26(일) 흐림  ☆  아 카 시 아 꽃 길 에 서 오 ~ 사랑이여 잠들지 마오 살 타는 그리움에 하루해가 저물고 향기 짙은 그 냄새에 또 하루가 갔소 천 길 끝에 이르는 속삭임으로 내 모든 것을 던져두고 하늘 한 번 땅 한 번 쳐다보아도 있는 것 없는 것 모든 것을 쏟아 놓아도 알 수 없는 미련으로 소쩍새만 섧게 울었소 보이던가 묻지 마오, 보이지 않았소 내 안에 나를 감추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예전에는 진정 몰랐습니다 간간이 섞여 내리는 꽃비에 이내 가슴은 터지고 솔향 많은 그 길은 자꾸만 손짓하며 나를 세웠소 ☆* 동 행 길 * 중에서  /   김 명 석 글 ♤   에   필    로    그 아카시아 향기 몸을 흔든다 5 월이 속절없이 가고 있는데 이런 일, 저런 일에 허망..

일기방 2024.05.26

제주 올레 18코스(제주 원도심~조천 올레)

제주 올레 18코스(제주 원도심~조천 올레) ▣ 일시 : 2024.05.17(금)   2월부터 시작한 제주올레길 탐방에 오늘 아침 처음으로 선상일출을 맞이했다. 말 그대로 감개무량하다. 누가 비를 몰고 다니는지는 몰라도 2.23~24 양일간 비를 맞으며 14~15코스(저지~한림, 한림~고내 올레)를 걸었다. 3.22~23도 마찬가지 16~17코스(고내~광령, 광령~제주 원도심 올레)를 첫째 날은 비가 뿌렸고, 둘째 날은 개였다. 그리고 4.20자 하추자 올레와 상추자 올레를 하룻만에 비를 쫄 땅 맞으며 걸었다. 하의 우의를 입은 탓에 사타구니가 헐어서 팔자걸음으로 걸었다. 이번 양일간 18코스(제주원도심~조천 올레)와 19코스(조천~김녕 올레)는 다행히 비소식이 없다. 거기에다가 숙소도 일반 호텔이 아니..

제주 올레 2024.05.25

2024.05.25(토) 서옥현,최기호 자녀결혼

2024.05.25(토) 흐림   어제 날자 동아일보 A30면 오피니언 란에 '광화문에서' 정치부 차장 박훈상의 글을 필사해 본다. 총선 낙선자는 김 빠진 반성문, 초선은 용산 호위무사 다짐.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낙선한 3040세대로 구성한 첫목회는 "공정과 상식이 깨진 사례를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 공정과 상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세웠던 시대정신이다. 윤대통령과 여당을 믿었던 국민을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배신한 사례를 찾아 참패원인을 찾기로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의혹과 폐지했던 민정수석실 부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 문제 등 30가지 이슈가 화이트보드를 채웠다. 열띤 토론을 벌이며 이슈마다 갑론을박을 벌였다. 그리고 반성문에 담지..

일기방 2024.05.25

2024.05.24(금) 18:30 쌈마루 식당 부르고 모임

2024.05.24(금) 맑음  ☆ 그대 머물렀던 마음자리 그대 머물렀던 마음자리엔 이ㆍ련ㆍ하ㆍ게ㆍ 뽀 ~ 록 그리움이 싹트고 흰 구름 뭉게뭉게 머물다 간 정겨움처럼 하늘빛 향기로 가득할 것입니다 먼 것은 먼 것이 아니요 되려 더욱 가까움을 마음으로 느껴 알 수 있는 것은 내 안에 그대 머물렀던 마음자리 오롯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 안에 내가 머물렀던 자리 하나 옹이처럼 깊게 박혀 바람에 스쳐 지나간 까슬한 흔적으로라도 굳어 가기를 나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 난 나를 버리지 않아 * 중에서  /   유 인 숙 글  ♤ 에    필    로    그 금이 가고 색이 바랜 나이만큼의 그릇 늘 철철 넘칠 듯 슬픔이 담겨있는 삶의 그릇을 남의 것이라 여기고 남의 것을 제 것이라 여기며 산다 빛나고 아..

일기방 2024.05.24

2024.05.22(수) 오늘은?

2024.05.22(수) 흐림, 음력 4.15   ☆    장 미 밭 에 서 꽃은 역시 장미지 그 사람 입에서 말이 떨어지자마자 왜, 용수철처럼 속이 뒤틀렸는지 물론이지요, 이제야, 그걸 말이라고 해요 그래서, 독이 있고 가시가 있는 겁니다 열렬하게 흔들어서 그 사람의 말을 덮어버렸다 그러나 정말로 덮기는 한 것인가 꿈에라도 그 여자와 맞서고 싶은 마음은 없다 눈이 부셔 잠깐 외면했을 뿐이지 오만가지 색깔이란 색깔 꺾이지 않고 되쏘는구나 그ㆍ광ㆍ채ㆍ 완벽한 주역 앞에서 잠시 기가 죽었을 뿐이지 세상에는 독을 품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들 가시가 돋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 여자의 등 뒤로는 유난히 쾌청한 하늘이 동양자수 병풍처럼 둘러 있어서 나는 애꿎은 앞자락만 매만지다가 끌..

일기방 2024.05.22

2024.05.21(화) 조용한 날이다.

2024.05.21(화) 맑음  ☆    그 리 움 이  길 이  된 다 나는 기다리는 사람 그리움을 좋아한다 나는 그리움에 지치지 않는 사람너에게 사무치는 걸 좋아한다 기다림이 지켜간다 그리움이 걸어간다 이 소란하고 쓸쓸한 지구에 그대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눈물 나는 내 사랑은 그리움이 가득하여 나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치열한 그리움 속에 너를 담고 텅 빈 기다림으로 나를 지켰다 나는 그리운 것을 그리워하기 위해 그리움을 사수하고 있다 기다림이 걸어간다, 그리움이 길이 된다 ☆* 너의 하늘을 보아 *     중에서  /    박  노   해            글 ♤     에             필             로           그 한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 삶의 길 가운데서도 가장 어..

일기방 2024.05.21

2024.05.20(월) 모이세 낙지&삼겹살(박성환,현열 선배 미팅)

2024.05.20(월) 맑음   선배들과의 점심약속을 위해 평소보다 일찍 헬스장을 갔다가 오는데 아파트 뒤에 들어서자  갑자기 까치가 소란스럽게 울어 제치기 시작했다. 두리번거리며 까치를 찾아 보는데 1~2라인 보일러 연소통에 까치 한마리가 앉아 연거푸 짹짹거린다. 오늘 무슨 좋은 소식이라도 날아 올지 기대된다.모이세낙지&삽겹살 식당에 12:30경 도착해보니 벌써 선배 두분은 와 있었다. 낙지전골을 시켜 식사를 하는데 경우회 운영관련 선배들의 의견이 있었다. 나는 주로 청취하는입장이었다.식사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커피집으로 가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이야기가 길어져 14:30까지 수영 강습받으러 가야 한다고 말하고는 일어섰다. 선배 두 분은 나와 같은 수사업무를 오래도록 근무해 온 분들이다.이 다음에 내..

일기방 2024.05.20

2024.05.18(금) 제주 올레 19코스 조천~김녕 올레

2024.05.18(맑음) 제주 올레 19코스(조천~김녕 올레) - 서호주 비불먼 트랙 우정의 길  ▣. 총길이 19.4km, 소요시간 6~7시간  에메랄드빛을 자랑하는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제주 4.3의 대표적인 유적지 북촌마을까지는 제주 북동부 절경 지를 지나는 바당 올레. 북촌마을부터 벌러 진동산에서 종점 김녕서포구까지는 중산간 농로와 숲길을 걷는다. 북촌마을 이후 구간은 함께 걷는 것이 좋다. 풍력발전단지를 통과한다.19코스 시작점 : 조천만세동산(제주올레안내소)19코스 종점 : 김녕서포구스탬프 찍는 곳 : 조천만세동산(제주올레 안내소) 주차장, 동북리 마을 운동장 정자, 김녕서포구 주차장  ▣ 출처 : 제주 올레 안내문   18코스 종점과 19코스 시작점 스탬프 찍는 곳이다. 어제(5.17자)..

일기방 2024.05.20

2024.05.17(금) 제주 올레 18코스 제주 원도심~조천 올레

2024.05.17(금) 맑음   2월부터 시작한 제주올레길 탐방에 오늘 아침 처음으로 선상일출을 맞이했다. 말 그대로 감개무량하다. 누가 비를 몰고 다니는지는 몰라도 2.23~24 양일간 비를 맞으며 14~15코스(저지~한림, 한림~고내 올레)를 걸었다. 3.22~23도 마찬가지 16~17코스(고내~광령, 광령~제주 원도심 올레)를 첫째 날은 비가 뿌렸고, 둘째 날은 개였다. 그리고 4.20자 하추자 올레와 상추자 올레를 하룻만에 비를 쫄 땅 맞으며 걸었다. 하의 우의를 입은 탓에 사타구니가 헐어서 팔자걸음으로 걸었다. 이번 양일간 18코스(제주원도심~조천 올레)와 19코스(조천~김녕 올레)는 다행히 비소식이 없다. 거기에다가 숙소도 일반 호텔이 아니고 KB금융 사옥을 구했기에 예산도 절감하리라 본다...

일기방 2024.05.20

2024.05.16(목) 제주 올레 가는 날

2024.05.16(목) 맑음  ☆    그 대  옆에   나 그대 옆에는 언제나 내가 있습니다 멀리 있지 않으며 바로 옆에 있습니다 무거운 어깨 기댈 수 있게 아주 가까운 곳에 서 있습니다 그대 옆에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가 미소 지을 때마다 한 송이 꽃으로 핍니다 마음에는 향기로운 꽃들로 가득합니다 눈짓 손짓 발짓 하나에도 의미를 알 것만 같습니다 그대 옆을 머물렀던 나만의 노하우입니다 청순한 샐러드로 만나는 새콤 달콤한 하모니입니다 그대 옆에 있는 나는 자주 웃습니다 내가 그대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 옆에 있어주시는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 옆에 나는 풋풋한 풀잎처럼 편안합니다 보드라운 바람결에 피곤함 뉘어도 될 그대입니다 나도 그처럼 포근한 그대이고 싶습니다 ☆* 등본이 따뜻하다 *   ..

일기방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