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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월) 대체 휴일, 수필 마을 사람들 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 낭독 대회 응원 하기,어버이날 가족 모임 앞당겨 하기.

새벽 4시까지도 비바람이 몰아쳐 우리 아파트 앞 소공원에 섰는 느티나무가 정신없이 휘둘리고 있었는데 날이 새자 비바람이 멈췄다. 2년 연속으로 어린이날에 비가 왔다고 한다. 오전에 죽림으로 가서 현종이를 데리고 이마트 2층 장남감 판매 코너로 가서 현종이의 어린이날 선물인 게임칩을 사주었다. 어린이날이라고 9천원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다.  낮에 잠시 헬스장 가서 샤워만 하고 돌아왔다. 오후 3시 통제영거리 역사홍보관 2층에서 '2024 박경리문학축전 ' '박경리 선생 소설 낭독경연대회에 수필교실 문우들이 출전하였기에 응원을 가기로 했다.  이참에 '김약국의 딸들' 86페이지 내용을 필사해 본다.  한실댁은 자손 귀한 집에 와서 아들 못 낳는 것을 철천지한을 사고 있었다. 남편 보기 부끄럽고 남 보기가 ..

일기방 2024.05.06

2024.05.04(토) 거제 앵산(鶯山)

앵산(鶯山) 506.7m  거제시 하청면 유계리 유계장로교회 맞은편 도로변 갓길에 주차를 하고는 유계들판을 가로질러 서대마을회관 부근 보호수(정자나무) 있는 곳이 시내버스 회차하는 곳이었고, 이어서 서상마을회관, 서편소류지를 지나 임도를 따라 서서히 올라가다가 광청사 사찰입구 도로와 엇비슷한 임도 끝에 서면 좌측에 사슴목장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윗길로 앵산 정상을 향해 치고 올라간다. 400m 거리라고 하면 운동장 한 바퀴인데 말이 한 바퀴지 깔딱 고개나 마찬가지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정상 가운데는 망루처럼 2층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올라서면 거제일대를 풍광을 조망할 수 있었다.  고현만 북쪽에 우뚝 솟아 있는 앵산은 연초면과 하청면을 접하고 있다. 산 모양이 꾀꼬리같이 생겼다고 하여 앵산(鶯..

산행기 2024.05.05

2024.05.05(일) 어린이날, 억수같이 비가 퍼부었다

2024.05.05(일) 비    하필 어린이날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일기예보에는 오후쯤에 비가 올 거라고 예보했는데 예보는 빗나가고 아침부터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아침에 시내버스를 타고 새터로 가서 호동식당에 복국을 먹으러 갔다. 거기서 식사를 하러온 박서방 부모님을 만났다. 인사를 나누고 나니 식당 사장님이 내게로 와서 밥값은 박사장이 냈다고 일러 주었다. 마침 지인이 우럭과 열기 건어를 가져왔기에 반으로 나눠 사돈댁에 건네주고 왔다.  저심은 지인과 같이 고성 쑤기미매운탕을 먹으러 갔다. 인근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참외, 사과, 바나나 등 과일을 사서 돌아왔다.

일기방 2024.05.05

2024.05.04(토) 통영사랑 산악회 5월 정기 산행으로 거제 앵산

2024.05.04(토) 맑음    ☆         그   누  가    묻   거    든 외로운 사람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그냥 눈물이라 해라 이슬이라 하기에는 그 순간이 너무나 짧고 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에 가슴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그냥 그리움이라 해라 눈물겹도록 보고팠던 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라 온통 그리움뿐이었다 해라 그래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아직 이름을 짓지 못한 사랑이라고 해라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피지 않는 꽃이라 해라 울지 않는 작은 새라고 해라 ☆* 수선화 밭에서 *     중에서  /   김   경   훈           글 ♤       에             필            로           그 사랑..

일기방 2024.05.05

2024.05.03(금) 시장보리밥 식당

2024.05.03(금) 맑음    ☆        먼        훗        날 언젠가 우리가 그리움으로 휘파람을 부는 날에는 오늘처럼 바람이 불까 저물녘으로 황혼이 지고 있을까 날개 달린 새들 목청 돋우어 노래하고 바람들은 여전히 나뭇잎만 흔들고 있을 테고 먼 훗 날 길을 가다가 마주 오는 그리움과 다시 만나는 날에는 저만치서 달려오는 그대 닮은 바람을 만나는 날에는 우리 추억은 펑펑 소리 내어 울까 이내 꼬리 치며 살랑살랑 다가올까 아님 그 때도 저만치서 이름 모를 들꽃으로 피어 웃을까 ☆* 쓸쓸하게 화창한 오후 *   중에서   /    신  형  식           글 ♤             에             필            로           그 사람이 집을 떠나면 어..

일기방 2024.05.03

매 바위 가는 길에 만난 각시붓꽃

매바위 가는 길에 만난 각시붓꽃.                            김봉은   벽방산 정상에서 홍류마을 쪽으로 약 400m 내려가면 매의 형상을 한 돌기둥이 고성만을 응시하고 있는 듯한 모습의 바위를 일컫어 벽발팔경(碧鉢八景) 중 이경(二景)인 옥지응암(玉池鷹岩)이라고 부른다. 옥지응암 찾아가는 길에 각시붓꽃 한 무더기가 있었는데 평상시 같았으면 아! 언제 봐도 예쁜 각시붓꽃이 여기 사람 발길도 닫지 않는 곳에 피었네! 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을 것인데 오늘은 눈길도 주지 못하고 그냥 불쑥 지나치고 말았다. 이유인 즉, 산에 대해서는 나를 달인 정도로 알고 있는 지인을 데리고 벽방산 숨은 명소를 보여주겠다고 나섰는데 옥지응암 접근로를 찾지 못해 여긴가 저긴가 하는 통에 꽃이 반가울 ..

글쓰기방 2024.05.02

2024.05.02(목) 깜짝 놀랬다, 목요일이라서, 수필교실이 휴강이다.

2024.05.02(목) 맑음  애기나리꽃 어째? 목요일이라서 아침에 바쁘게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매주 목요일 오후에 있는 수필교실이 지난 4월 25자로 중급반 수업이 종강을 하고는 5월 한 달은 휴강이다. 그래도 오후에 수영장 가야 하니까 헬스장으로 가서 12시경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는 집으로 돌아와서 대충 점심을 때우고 2시 30분경 수영장에 도착했다. 2시 40분경에 입장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이전에 와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 관례였다. 대기하다가 2시40분 땡 하면 우르르 남녀 탈의실로 몰려 들어갔다. 간단한 샤워를 하고는 수영복을 입고는 수영장으로 들어가서 서성대다가 정확히 3시가 되면 전체가 남자 강사의 선창에 따라 준비 체조를 하고는 각 급별로 수업에 들어가는..

일기방 2024.05.02

2024.05.01(수) 통영 수영장 초급반 첫 수업

2024.05.01(수) 흐림   ☆    5   월    찬   가 연둣빛 물감을 타서 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아침 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 허리에 내려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인 냥 마구마구 부비고 싶다 오월 숲은 움찬 몸짓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네가 있어 내가 산다 오월 숲에 물빛 미소가 내린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날마다 태어나는 신록의 다정한 몸짓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 오월처럼만 풋풋한 사랑으로 마주하며 살고 싶다 ☆* 너라는 계절 *    중에서  /    오   순   화           글 ♤   ..

일기방 2024.05.01